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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의 캐나다 준회원국 제안에 "적대적 행위" 강경 경고 - 유럽연합의 캐나다 준회원국 추진 움직임에 강력 반발 - 미국 경유 교역 중단 및 최고 수위 추가 관세 가능성 시사 - 북미 무역 갈등 속 이란 정세·케네디센터 재정 지원 입장 표명
  • 기사등록 2026-09-17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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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의 캐나다 대상 준회원국 지위 부여 시도를 보복성 적대 행위로 단정짓고 대유럽 고율 관세 부과와 교역 전면 중단을 공언했다.


지역 현장 방문 차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EU가 캐나다에 첫 준회원국 지위를 제안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강경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만약 상대측이 악의적인 의도를 품고 해당 협정을 강행할 경우, 이를 미국을 겨냥한 명백한 적대 행위로 간주해 유럽산 수입품 전반에 매우 치명적인 관세를 매기거나 대유럽 무역 거래 자체를 끊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순수한 선의에 기반한 결합이라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불순한 의도가 확인되는 순간 언제든 강력한 무역 보복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명시했다. 통상 마찰을 빚어온 캐나다를 향해서는 기존의 협력 관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끔찍한 무역 파트너라는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중동지역 이란전쟁 경과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시각도 함께 전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군사적 충돌이 조속히 마침표를 찍기를 열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란 측이 심각한 전황 속에서 강렬하게 외교적 합의를 갈망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주장하며, 향후 전개되는 평화 협상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워싱턴DC 소재 주요 문화시설인 케네디센터의 노후화 및 운영난을 둘러싼 재정 지원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해당 시설이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려면 향후 막대한 연방 보조금 집행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공사 추진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행정부의 기여와 공로가 대외적으로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건물 외벽에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새겨 넣는 방식으로 기여도를 기리려 했으나 법원의 거듭된 불허 판결로 차질을 빚자, 최근 리모델링 공로를 명기하는 대안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사법부가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사회는 심각한 자금난과 시설 노후화를 사유로 센터 전면 폐쇄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 지명 인사들로 다수 구성된 이사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나 공헌이 시설에 적절히 반영되지 못할 경우, 향후 대규모 개보수 사업에 필수적인 연방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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