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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후티 반군 바브엘만데브 해협 점령에 긴급회의 소 - 프랑스 요청으로 미 동부 시간 오후 긴급 개최 - 친이란 후티 반군, 홍해 전략 요충지 잇따라 접수 - 호르무즈 이어 봉쇄 시 글로벌 유가 대혼란 우려
  • 기사등록 2026-09-16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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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신화=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으로 인한 해상 물류 위기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전격 소집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세계 해상 물류의 핵심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안보 현안을 다루고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전격적인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 날 오후 유엔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관 두 명은 프랑스 측이 홍해 남부 수로의 안정성 파괴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긴급 안보리 소집을 공식 제안했음을 전해왔다. 문제가 된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해상 물류에서 대체 불가능한 요충지로 꼽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최근 홍해 남부의 거점 지역을 차례로 점령하며 해협 연안 전역으로 영향력을 급격히 확대했다. 이들은 수로를 조망하는 전략 구역을 빠르게 수중에 넣으며 자국 연안의 물류 통제권을 과시하는 양상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는 상황에서 후티 반군마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완전히 틀어쥘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두 핵심 해협이 동시에 봉쇄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세계 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안보리는 이번 회의에서 후티 반군의 군사적 행동이 국제 항해의 자유에 미치는 위협을 평가하고, 글로벌 물류 교란을 막기 위한 다자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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