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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9-14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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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투표권 사수 집회 참가자[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이끄는 핵심 동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을 견제하려는 심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방송사 CBS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현지시간 13일 공개됐다. 해당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54%는 현 행정부와 여당의 정책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표를 행사하겠다고 응답했다. 당 고유의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으로 참가하겠다는 비율은 46%에 머물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현 정권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57%로 집계돼 야당을 막겠다는 비중인 43%를 상회했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정권에 대한 거부감이, 여권 지지층에서는 대통령을 향한 결집력이 유권자 움직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동하는 양상이다.  


의회 주도권이 걸린 하원 선거 구도에서는 야당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 투표가 치러질 경우 지역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54%를 기록해 공화당 후보 지지율인 46%를 8%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현재 의석수는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4석, 무소속이 1석이며 2석은 비어 있어 여당이 간발의 차로 다수당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의 낮은 국정 수행 평가 역시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행 직무에 대한 긍정 수치는 39%에 그쳤으나 부정적 견해는 61%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경제 관련 방침에 대한 긍정 평가가 34%, 물가 관리 부문이 27%로 집계돼 전체 지지율을 밑돌았다. 전체 등록 유권자 중 75%가량은 고물가 여파로 살림살이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원 사격이 개별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적극 투표층의 48%는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지지할 경우 해당 후보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오히려 감소한다고 밝혔다. 지지 의사가 올라간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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