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피게레스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선임 담당관 (호놀룰루=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존 피게레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선임 작전 담당관이 10일(현지시간)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취재진들에게 DPAA의 작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이 향후 관련 여건이 충족될 경우 북한 지역 내 미군 전사자 유해 수습 작전에 즉각 복귀할 방침이다.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열린 취재진 간담회에서 존 피게레스 DPAA 선임 작전 담당관은 현지 여건이 정비되면 현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작전 수행 준비는 마무리되었으나 실질적인 인력 투입은 향후 정세 변화와 정책 결정권자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피게레스 담당관은 당장 투입될 준비를 갖춘 채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DPAA는 북한 내 수습 작업을 재개할 만반의 태세를 상시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협력 재개 조짐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언론을 통해 왕래하는 담론 자체가 과거와 달라진 기류를 반영하는 징후라고 답했다. 수년 전과 비교할 때 양국 간 대화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상황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발언은 미 행정부 최고위선에서 대북 접촉 의사를 거듭 내비치는 가운데 나와 실무 기관 차원의 대비 정황을 보여준다. 앞서 켈리 맥케이그 DPAA 국장 역시 대북 합의 성사 시 실행할 조치에 대해 백악관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맥케이그 국장은 당시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수습 협력 태세를 보고하며 현장 합동 수색 재개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추가 지침 전달 여부에 대해 피게레스 담당관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DPAA는 과거 북미 간 경색이 완화되었던 2018년 7월 북한 측으로부터 55개 상자 분량의 유해를 전달받아 신원 확인 작업을 지속해왔다. 해당 유해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미군 110명의 신원을 판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확인된 90여 구는 한국으로 반환되었고, 남은 50여 구의 유해에 대한 감식 절차도 이어진다.
DPAA에서 한국전쟁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제니 진 박사는 잔여 유해 회수는 물론 현지 직접 투입을 통한 수습 임무 수행 의지를 피력했다. 진 박사는 장진호와 청천강, 운산 등 미군 실종자가 집중된 지역을 거론하며 해당 거점들을 중심으로 현장 접근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