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美 통상 압박받는 멕시코 만나 "양국 협력, 제3자 영향 받지 말아야" - 미국 통상 압박 속 멕시코 끌어안기 - 자주적 입장 지지 및 외부 간섭 차단 - 글로벌사우스 연대와 다자협력 도모
  • 기사등록 2026-09-08 12:00:01
기사수정

중국 멕시코 외교장관[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외교수장이 미국으로부터 중국산 제품 통상 장벽 강화를 요구받는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가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선언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중국과 멕시코 관계는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의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중국은 멕시코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태도로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행보를 적극 지지하며, 외세의 부당한 간섭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냈다.


왕 부장은 양국이 공통의 이념과 공통된 이익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개발도상 대국임을 환기했다. 두 국가가 스스로의 성장을 촉진함과 동시에 한층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질서를 조성해 나가기를 요구했다. 다양한 국제·지역 문제에서 공통된 입장을 가진 만큼 전략적 공조를 지속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글로벌사우스 진영의 단결을 이끌어내자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러한 메시지는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재검토를 앞두고 미국이 멕시코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을 겨냥한 무역장벽을 쌓으라고 강하게 압박하는 와중에 나왔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이자 USMCA 회원국인 멕시코가 중국 기업들의 북미 시장 우회 진출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계해 왔다. 회담에 참석한 벨라스코 장관은 "중국이 제시한 평화공존 5원칙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상 간 합의 이행 및 다자체제 수호를 위한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279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