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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9-08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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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전 대통령[이란대통령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산 로하니 전 이란 대통령이 국익 수호와 민의 수렴을 위한 명예로운 종전 결단 및 이에 대한 사실상의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로하니 전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명확한 국가적 목표 수립과 이에 대한 국민적 동의 절차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국민이 전쟁 지속을 원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민의에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직접적으로 특정 단어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국가 중대사에 대한 국민들의 직접 표결을 요구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이날 발언에서 그는 전쟁 충격을 극복하고 국가 미래를 담당할 청년과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려면 다수 민의에 기반한 명예로운 종전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확성기를 쥐고 목소리를 높이는 일부 극소수의 주장이 이란 사회 전체의 민심을 대변할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의회 의결과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얻어 중대사에 대한 국민투표가 가능하지만, 1989년 최고지도자 권한 조정 개헌 이후 단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았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이란을 이끈 로하니 전 대통령은 온건·실용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과거 이란핵합의(JCPOA) 체결을 주도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로 입지가 약화되며 강경파의 집중 공세를 받아왔다. 이번 제안에 대해서도 강경 성향의 파르스 통신은 그가 발언의 파급력을 철저히 계산하고 내놓은 위험천만한 주장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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