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피해[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남부 장시성에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몰고 온 기습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중국 동남부 장시성 지안시의 한 산간 마을에서 새벽 무렵 토석류가 민가를 덮치면서 주택 12채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 출동한 긴급 수색대는 참사 직후 사망자 1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갑작스럽게 덮친 흙더미로 해당 마을 일대는 순식간에 외부와 완전히 단절됐다. 주요 진입 도로가 잘려 나가고 전기와 수도, 통신 시설까지 한동안 모두 먹통이 되면서 주민들은 극심한 고립 공포에 떨었다. 현재는 포크레인 등 장비가 투입되어 진입로 대부분을 정비했으며 붕괴했던 통신망도 임시로 다시 연결해 응급 복구를 진행 중이다.
지안시 전역은 며칠째 쏟아진 강한 빗줄기로 인해 곳곳에서 거대한 토사류와 홍수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아스팔트 도로가 패이고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사회기반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외딴 산골 마을에서는 통신 회선 차단으로 상당 시간 동안 피해 현황 파악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를 불러온 태풍 사우델은 지난주부터 예측하기 힘든 변칙적 이동 궤적을 그리며 대륙에만 세 차례 연속 재상륙했다. 약 일주일 동안 장시성 상공에 비구름대를 정체시킨 사우델은 올 들어 이 지역에 가장 강력한 풍수해를 입힌 태풍으로 기록됐다. 수해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장시성에서만 약 16만 1천5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