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버스터미널 사건 현장 [아나돌루 통신]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주요 버스터미널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20대 용의자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
튀르키예 경찰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술탄베일리 버스터미널에서 테러 조직 IS와 연계된 베르칸 칠(21)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IS 조직과 긴밀히 연계되어 튀르키예 국내에서 테러 공격을 기획하고 실행하려 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용의자는 사살되기 전 펜디크와 투즐라 등 이스탄불 내부의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이 날 오후 10시경 도심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타 지역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추적해 온 경찰 인력에 막혀 도주 계획이 무산됐다.
현장에서 체포 명령에 불응한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발사하며 저항하자, 경관들이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서며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교전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민간인 1명이 총상을 입고 부상을 당했으며, 숨진 용의자와 사전에 접촉했던 조력자 1명이 펜디크 지역에서 추가로 체포되어 신병이 확보됐다.
이후 경찰이 용의자의 거주지를 정밀 수색한 결과, 현장에서 권총 1정과 총알 200발을 비롯해 폭발물 제작에 사용되는 다양한 물품이 대거 발견됐다. 당국은 확보된 증거물을 바탕으로 사살된 용의자의 구체적인 테러 공모 경위와 추가 연계 세력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