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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서 시신 1구 수습…한국인 실종자 신원 확인 중 -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 실종된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서 발견 - 중국 구조팀 300m 진입해 시신 찾아…한국 외교부 "신원 정보 확인 파악" - 현지서 500여 명 고립 및 연락 두절…인도·중국 팀 투입해 대대적 수색
  • 기사등록 2026-09-01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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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일대 두산에너빌리티가 2023년 홍보 영상을 통해 소개한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일대 모습.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수행 중이다. 2026.8.31 [두산에너빌리티 TV 유튜브 캡처]

네팔 중북부 지역을 덮친 대규모 돌발 홍수와 산사태로 한국인 9명이 고립 및 실종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터널 내부에서 희생자 시신 1구가 처음으로 발굴됐다.


네팔군 발표와 현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장 수색에 투입된 구조당국은 31일(현지시간)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구에 위치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 잔해 속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색 작업에는 네팔 현지 구조대 외에도 현장에 긴급 투입된 중국 측 터널 전문 구조 인력이 진흙과 토사물로 막힌 터널 안쪽 약 300m 지점까지 진입해 작업을 벌인 결과다.


다만 수습된 시신의 훼손 상태와 현장 여건 등으로 인해 해당 희생자의 국적이나 정확한 인적 사항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 당국은 현지 주재 공관 및 관계 기관을 신속히 가동해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실종자인지 여부를 포함한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희생자가 발견된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으로 시공 및 건설을 진행하던 핵심 거점이다. 사고 직후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헬리콥터 1대를 현장에 급파하여 한국인 직원들이 체류하던 사무동 건물과 상부 위어 댐 일대 상공을 선회하며 공중 수색 작업을 벌이는 등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은 대규모 인원 고립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우려가 큰 상황이다. 네팔 독립발전사업자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 현장에서만 총 576명에 달하는 인원의 연락이 끊겼으며, 이 가운데 300여 명은 홍수 당시 대피 과정에서 터널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지 구조대는 인근의 칠리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도 추가로 시신 2구를 수습하며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선 인도 터널 구조팀은 진흙과 붕괴물로 막힌 약 100m 지점까지 진입해 진출입로 확보 조치를 이어가는 중이다. 당국은 트리슐리강 하류에 자리한 트리슐리 3A·3B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약 100여 명의 노동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당 구역에 구조력을 concentrated 집중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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