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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2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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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4.5t 초대형 재래식 탄두 장착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024년 9월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와 개량형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공개한 시험 발사 현장의 모습. 2024.9.19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할 목적으로 기존에 지원받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크게 뛰어넘는 개량형 신형 미사일을 북한에 추가로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HUR)은 안드레이 체르니악 정보총국장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신형 탄도미사일 'KN-30' 지원을 요청했다. 정보당국 평가에 따르면 KN-30은 과거 러시아가 공급받았던 KN-23, KN-24보다 화력이 약 3배 강력한 무기체계다. 기존 KN-23과 KN-24는 각각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특성을 지녔으며, 북한 내부에서는 '화성-11가'와 '화성-11나'라는 명칭으로 운용된다. 이들 미사일은 신속한 발사 능력과 불규칙한 비행 궤적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약 3년 전인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 러시아가 하르키우 및 자포리자 일대를 공격할 때 사용된 정황이 수사기관에 의해 포착됐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이번에 언급된 KN-30이 북한이 2021년 3월 시험발사를 진행했던 '화성-11다'를 가리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당시 신형전술유도탄을 발사해 동해상 600㎞ 수역에 설정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탄두 중량을 2.5t으로 늘린 무기체계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무기를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KN-23 개량형으로 분류했다. 이후 북한은 2024년 7월과 9월 탄두 중량을 4.5t까지 파격적으로 키운 '화성-11다-4.5' 시험발사를 감행해 각각 500㎞, 400㎞를 비행시켰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 대비해 북한과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를 놓고 긴밀히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체르니악 국장은 지원의 최종적인 규모가 오는 9월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전격적인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정보총국은 러시아가 지난 8월 확보한 북한산 미사일 150기에 더해, 향후 탄도미사일 120기와 발사대 6대, 90명 규모의 미사일 전담 부대를 추가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인 무기 거래를 이어온 북한은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기점으로 군 병력까지 직접 파병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 규모는 약 8천500명 수준이며, 지금까지 전선에 배치되거나 순환 거쳐 간 누적 병력은 총 2만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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