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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총리 이란 전격 방문…호르무즈 해협 안전 및 긴장 완화 타진 - 역내 안보 증진과 대화 여건 조성 집중 논의 - 이란·오만 합의한 임시 통항로 및 기뢰 제거 검토 - 알사니 총리 "주권 존중과 항행 자유 보장 필요"
  • 기사등록 2026-08-2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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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왼쪽)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의 회담. [카타르 외무부 제공]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중재해 온 카타르 최고위 당국자가 테헤란에서 이란 외교 수장을 만나 중동 지역의 안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에 나섰다.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은 테헤란을 찾아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만남은 중재국으로서 카타르가 역내 안정성을 확보하고 당사국 간 물리적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타르 외무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긴박하게 전개되는 중동의 안보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지정학적 불안 요인을 완화하고 상호 간 실질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주고받았다.


양국 장관은 세계적인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적 대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자리에서는 이란과 오만이 사전에 합의했던 단계적 이행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해당 방안은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담보하는 임시 공동 항행 회랑을 설정하고, 해역 내 배치된 기뢰를 공동으로 수거·제거하는 프로젝트를 차례로 추진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알사니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인접 국가들의 주권에 대한 존중이 선행되어야 함을 분명히 하는 한편, 국제 해상 교통로에서의 자율적인 항행 보장이 역내 평화의 필수 요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국 사이에 존재하는 시각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 접촉과 중재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명시했다.


이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조정 당국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과 중재 행보에 깊은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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