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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규 병력 투입 위한 대규모 동원령 전격 검토 - 러시아 대규모 추가 동원령 준비 착수…남성들 해외 도피 조짐 - 전국 단위 동원 태세 점검 속 징집 대상자 이탈 우려 확산 - 돈바스 장악 의지 속 병력 난 타개책…경제 부담 경고도 제기
  • 기사등록 2026-08-24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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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훈련모습[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할 신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적인 대규모 추가 동원령 준비 절차를 점검하며 전력 보강을 모색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 관계자들은 발트해 연안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해 현지 주민 대상의 동원 절차 및 수용 대책을 검토했다. 서방 정보기관들 역시 크렘린궁이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군사 동원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록 최종 명령 발령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전에는 실제 시행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전면 점령 의지가 확고한 만큼 추가 징집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동원령 임박 소식이 퍼지면서 러시아 내부는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징집 연령대 남성들의 해외 이주 시도가 급증하면서 국경을 접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등지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모스크바 세관당국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 국경 통과 인원은 하루 2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병력 증원이 전선 안정화와 공격 속도 향상에 기여할 수는 있으나 단기적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미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마이클 코프먼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이미 늦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년도 전투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규모 동원이 국가 경제 전반에 유발할 심각한 역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알렉산더 콜리안드르 이사는 "러시아는 군사적 이익을 위해 미래를 저당 잡히는 것"이라며 "가뜩이나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력을 동원하고 이들에게 식량과 무기, 급여를 지급하게 되면 예산에 엄청난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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