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서 연설하는 푸틴 대통령[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여당 행사에 참석해 국가 체제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다가오는 의회 총선 승리를 위한 대대적인 내부 결집을 당부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이 장기간 지속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당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 현장을 찾았다. 현지시간 22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한 달 뒤 치러지는 의회 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번 투표가 외부 위협에 맞서는 러시아의 체제 성숙도와 국가적 안정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연설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충돌 상황을 직접 거론했다. 그는 전선에서 적의 입지가 불리해질수록 키이우 정권이 더욱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형태의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전국의 단합과 최전선에 나선 전사들의 역할이 국가적 승리의 핵심 요소임을 명확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많은 것이 단결과 군인·장교들의 용기, 각자 자리에서 승리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며 "우리 전사들은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군과 국민의 단결을 격려했다. 또한 어떠한 외부적 압박이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주권 재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국민 주권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국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전국적인 정치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확언했다. 아울러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며 "대표자를 선출하는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입법부의 핵심인 하원 '국가두마' 의원들을 선출하는 본투표는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각종 대내외적 제약과 악조건 속에서도 국가의 경제 및 사회적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가는 모든 어려움에도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 분야를 발전시킬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는 선거전에 대비해 다각도의 국가 과제를 다룬 정책 집약체도 확정됐다. 여당은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해법 527개를 수록한 새로운 '국민 강령'을 최종 승인하며 총선 승리를 향한 당 차원의 공약 기반을 마련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