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이 주미대사 지명을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전면 정상화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 날 마리아 콘수엘로 아라우호 전 외무장관을 신임 주미대사로 지명하며 미국 정부의 승인을 확보했다. 그는 아라우호 대사를 오랜 친구이자 신뢰하는 자문역으로 꼽았다. 아라우호 지명자는 알바로 우리베 행정부 시기인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문화장관을 거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외무장관을 역임한 베테랑 인물이다.
이번 인사 배치는 구스타보 페트로 전 정권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대립하며 경색됐던 양국 외교 라인을 복원하려는 조치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내 대표적인 미 우방국이었으나, 전임 정부 당시 이민 정책 및 팔레스타인 이슈, 베네수엘라와 쿠바를 둘러싼 미 정책에 반발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7일 공식 취임한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마약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한 한미 공동 군사작전 추진에 합의하고 미 주도의 '아메리카의 방패' 안보 구상에도 동참할 뜻을 명확히 했다.
외교 안보 공조와 더불어 경제 분야에서도 대미 협력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10분간 통화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자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율 관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진 참사에 대한 위로와 조의를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콜롬비아 전역을 습격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참혹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법의학연구소로 안치된 사망 추정 시신은 304구로 이 가운데 300명의 신원이 밝혀졌으며, 공식 집계된 부상자는 4천147명, 실종자는 194명에 달한다.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이번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30조 페소(한화 약 13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