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칼릴 알하야[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칼릴 알하야가 미국 측 특사의 중동 방문을 앞두고 이집트 당국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카이로를 찾는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하마스 수장에 오른 알하야는 카이로에서 하산 라샤드 이집트 정보수장과 회담을 진행한다. 그가 수장에 취임한 이후 이집트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이집트 일정을 바로 앞두고 추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쿠슈너는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하고자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가자평화위원회 고위 대표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평화위원회 측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휴전협정 발효 이후 이어져 온 트럼프 대통령 주도 평화안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건설적인 대화가 펼쳐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개된 평화안 초안에는 하마스의 무기 반납 일정에 맞춰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권은 신속한 합의 타결을 종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소형 무기까지 완전히 내려놓는 완벽한 무장해제를 이행하기 전에는 철군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실질적인 무장해제 가능성에 강한 회의감을 내비치는 반면, 하마스는 평화위원회가 제시한 로드맵을 전면 수용했으며 합의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성사된 이번 연쇄 회담을 통해 가자지구 평화안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