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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완전 장악" 주장에 이란 "최악의 가짜 정보" 반박 - "미국 오판의 대표적 사례"…정보 실패가 불러온 왜곡 비판 - 이란 혁명수비대·민병대, 해협 내 완벽한 통제권 유지 재확인 - 미국 대이란 압박 행보에 맞서 안보 태세 완비 및 대응 강구
  • 기사등록 2026-08-14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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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의 엥겔라브 광장의 대형 반미 선전물 앞을 자동차들이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통제 주장을 전면 부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정보 실패로 인해 그릇된 판단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대이란 정책이 대표적인 오판의 결과물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최근 미국의 인식 역시 거대한 오류에 기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는 미 행정부 수장의 발언을 겨냥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역내 지상 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바시즈 민병대의 호세인 타에브 사령관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관할권이 굳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에브 사령관은 미국이 군사적 도발을 통해 이란의 역내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공군과 해군 전력이 부재하다는 미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치 상황에서의 실패를 덮으려는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란 군 당국은 해협 전역에서 철저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며 기존의 군사적·행정적 관리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방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 채널에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규 해·공군 전력이 사실상 무력화되었으며 혁명수비대 내부 조직 또한 와해 단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재정 고갈로 인해 이란 정부의 통치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이며 강경한 대이란 압박 수위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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