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공망 고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향해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진행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5%만 판매한다면 올겨울을 넘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재고량의 10%를 판매한다면 러시아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지만, 현재 우리가 확보한 것은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심각한 방공 미사일 부족 현상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걸프 지역의 패트리엇 수요가 급증하면서 더욱 심화했다. 우크라이나가 올해 상반기 동맹국들로부터 지원받은 방공 미사일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방공 자산 확보를 위해 다각도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 수없이 많은 전화를 하고 미사일을 얻기 위해 무엇인가를 교환하려고 한다"며 "공개할 수 없는 일들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교적 수급 외에도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자국 내 직접 생산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실무적인 후속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허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전 조건으로 제시되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영토 할양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해당 영토를 넘겨주더라도 러시아가 전열을 정비한 뒤 100만 내지 200만 명의 병력을 추가 동원해 다시 침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확실한 안보 보장이 필수적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제한적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도 동의를 표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