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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침공 대비 연례 한광훈련 돌입…중국 군용기 무력 시위 맞불 - 9박 10일간 실전형 방어 훈련 진행 - 중국 전투기 및 군함 대만해협 순찰 - 드론 전술 및 수로 봉쇄 점검 집중
  • 기사등록 2026-08-0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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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공격용 대형 무인기 텅윈(MU1811)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에 대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전형 한광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군이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무력 시위를 전개하며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대만군이 중국의 침략 시도를 격퇴하기 위한 9박 10일 일정의 연례 한광훈련을 개시하기 직전, 중국 군당국은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전력을 대거 투입해 압박 강도를 높였다. 대만 국방부는 오전 시간대부터 중국군의 J-10과 J-16 전투기, KJ-500 공중조기경보기, 무인기 등 군용기 17대가 대만해협 일대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대는 양측의 실질적 경계선 역할을 해온 대만해협 중간선과 그 연장선을 침범해 대만 북부·중부·서남부 방면 공역까지 진입했으며, 중국 해군 함정들도 합동 전투 대비 순찰 작전에 동시 투입됐다.


이번 한광훈련은 실제 전장 환경을 그대로 모사한 고강도 검증에 주력한다. 미리 짜인 각본을 배제한 채 24시간 연속으로 작전을 수행하며, 분산 지휘 체계의 실효성 확립과 비대칭 회색지대 위협 대응, 신규 교전수칙 검증, 합동 상륙 저지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작전 지시 하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하급자가 명령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재정리해 보고하는 미군식 작전 검증 절차인 '백브리프'를 새롭게 도입해 장병들의 동시 작전 수행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근 현대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무인기 전력도 대폭 강화된다. 우크라이나 및 중동 분쟁에서 입증된 무인기의 정찰·공격·요격 성과를 반영해 드론 운용 훈련 규모를 확장하고,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벌떼 드론 전술' 및 이에 대한 방어 체계를 집중 조명한다. 적의 참수 작전 침투 위험이 높은 단수이 수로를 봉쇄하는 훈련을 비롯해 예비군 2만여 명이 전력으로 동원되며, 라이칭더 정부는 전시 언론 보도 체계를 검증하고자 민간 취재진의 최전선 부대 밀착 취재를 최초로 허용했다. 1984년 시작된 한광훈련에 맞서 중국 역시 해경선과 공무 선박을 동원한 회색지대 압박을 병행하며 도발 수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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