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악화 대비 출국 준비해야" [엑스 @USEmbassyJordan 캡처]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주요국 주재 미국대사관들이 자국민에게 신속한 대피 준비와 출국을 공식 권고했다.
중동 각국에 위치한 미국 외교공관들은 현지시간 1일 성명을 내고 역내 무력 공방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대폭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발표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공관을 중심으로 일제히 이뤄졌다. 공관 측은 "중동에 있는 미국 시민권자들은 각별한 주의와 경계를 늦추지 말고 항공편 취소, 주기적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현지 체류 자국민에게 신속한 상황 파악을 촉구했다.
현지 외교공관들은 일부 민간 항공 노선이 운항 재개 시점을 연기하거나 이미 취소 판정을 내렸다는 점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관 측은 "미국 시민권자들은 사태 악화 시 출국을 고려하거나 출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즉각적인 대피 대책 수립을 강하게 권했다. 아울러 "중동 밖의 미국 외교공관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며 "중동 밖 지역의 미국 시민권자들은 역내 방문이나 경유를 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비상 경보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고강도 공습 작전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외교당국의 발령이 이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CBS 방송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 공습 작전을 검토 중이나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지시가 전달되어 공격이 수일간 전개될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의 공습이 전격 이행될 경우 이란 측의 보복 조치로 중동 내에 위치한 다수의 미군기지 등이 타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 외교당국은 이러한 피격 위험성이 중동 전역은 물론 타 지역 외교 시설까지 전파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자국민 보호 목적의 비상 경보 조치를 조속히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