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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발사 - 닷새간의 소강 국면 깨고 무력 충돌 재개 - 미군 "미사일 전량 성공적 요격" - 사우디와 이라크 내 이란 계열 표적 정밀 타격
  • 기사등록 2026-07-2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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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 광장에 전시된 미사일 [EPA=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요르단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와 중앙지휘소를 겨냥해 다량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는 28일 성명을 통해 미군의 공격적 행동에 맞서 요르단 주둔 미 공군기지와 중앙지휘소를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미 당국자들의 위협과 우리 국익에 대한 불법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며 "위협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저항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감행했다는 '공격적 행동'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 45분경 이슬람혁명수비대 부대가 이란 본토에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기습 타격할 목적으로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된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되었으며, 미군은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공식 발표에서 공격 대상이 된 기지의 정확한 위치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미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해당 표적이 요르단 소재 기지였다고 전했다.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추가 발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군과 협력하여 이라크 내 이란 계열 테러리스트 세력을 대상으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습의 선후 관계는 명확히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란이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에 대한 공습에 반발해 응징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미 당국은 사우디와의 합동 공습 이전에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먼저 이루어졌으며, 두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비공식 설명을 통해 두 공격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발생한 군사적 타격으로 인해 최근 닷새 동안 이어지던 양측의 무력 공방 소강 상태는 깨지게 되었다. 미군은 13일 연속으로 이란을 향해 공습을 전개하다가 지난 24일부터 작전을 잠정 중단한 바 있으며,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을 정지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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