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이란-파키스탄 내무 장관 회담 당시 모습[IRNA 영상 캡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찾아 정세 타개를 위한 외교적 접촉에 돌입했다.
미국과의 전면전에 가까운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와중에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이 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현지 내무부 소식통은 모메니 장관이 파키스탄 고위 관리들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방문이 파키스탄이 이어온 미국과의 충돌 중재 노력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설명을 아꼈다.
앞서 이란 외교 당국 역시 내무장관의 파키스탄 방문 사실을 공식화했으나 확대해석에는 경계감을 표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모메니 장관의 이번 일정이 양국 간 자체 현안에 중점을 둔 행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카타르를 비롯한 주요 중재국들로부터 대미 긴장 완화를 도모할 아이디어를 전해 들었다는 사실은 함께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외교 당국이 활발히 움직인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중재자들의 아이디어가 이란에 전달된 것은 맞다"고 언급해 막후에서 다각도의 외교 협상이 진행 중임을 시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충돌을 일시 중단하기 위한 '열흘 휴전안'을 이란 측에 전달한 상태다. 전략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 연쇄 접촉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