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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폴란드에 뒷통수 얻어맞은 중국, “폴란드 국경폐쇄로 유럽행 철도 전면 중단” - 연간 41조원 규모 중국의 대유럽 수출통로 차단, 중국 당혹 - 中 왕이 외교부장 곧바로 폴란드 날아가 해결시도했으나 실패 - 중국과 EU관계 “사실상 회복 불가능”, 중국이 자초했다!
  • 기사등록 2025-09-18 1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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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1조원 규모 중국의 대유럽 수출통로 차단, 중국 당혹]


폴란드와 벨라루스간의 국경이 폐쇄되면서 중국의 유럽행 수출 통로가 전면 차단됐다. 이에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나서서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면서 중국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간 25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수출길이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



폴란드 국영방송인 TVP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이 폐쇄되면서 중국이 유럽연합으로 수출하는 주요 경로가 마비되었고, 베이징은 바르샤바에 국경을 다시 열고 연간 250억 유로 규모의 화물 운송을 복구하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TVP는 이어 “폴란드는 지난 12일에 시작된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 훈련인 코드명 '자파드(Zapad) 2025'를 앞두고 모스크바와 동맹을 맺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난주 러시아의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이후 관계자들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국경 폐쇄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TVP는 “자동차용과 트럭용 화물 철도 건널목 3곳이 폐쇄되었는데, 특히 철도 노선 동결은 중국과 EU 간 철도 화물의 90%가 폴란드를 통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EU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스크바 및 민스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베이징은 현재 폴란드에 국경 재개를 압박하려 하면서, 두 나라는 15일에 고위급 회담을 가졌으며, 중국 외교부장은 바르샤바를 방문하여 폴란드 외교부 장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를 만났다”고 전했다.


TVP는 “왕이 외교부장은 동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이번 회담에서 철도 연결 차단 해제를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삼았다”면서 “지난 11일, 중국 정부 대변인은 폴란드가 ‘철도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과 국제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유럽 철도 연결은 중국-폴란드 및 중국-EU 협력의 핵심 프로젝트로, 양측 모두에게 이로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고 짚었다.


TVP는 “운송 시장 분석 업체인 업플라이(Upply)에 따르면, 중국과 EU 간 철도 화물량은 2024년에 10.6% 증가했다”면서 “화물 운송액 또한 크게 증가하여 250억 7천만 유로에 달했는데, 이는 2023년 대비 84.9% 증가한 수치이며, 현재 철도 운송은 EU와 중국 간 연간 총 무역에서 3.7%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도 2.1%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만큼 이 노선이 중국의 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TVP는 이어 “화물 운송량 증가는 주로 유럽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인기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문제는 이렇게 폴란드 국경이 폐쇄됨으로써 Temu, Shein 등과 같은 기업은 주문한 제품을 제때 배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배송 회사 라스트 마일 익스퍼트(Last Mile Experts)의 CEO인 마렉 로지키(Marek Różycki)는 폴란드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로가 폐쇄되면 일부 소포는 해상 운송으로, 다른 소포(최대 30%까지)는 항공 운송으로 운송해야 한다”면서 “이는 비용과 운영 품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치명타를 입는다는 것이다.


물론 국경 폐쇄로 인한 영향은 폴란드내 기업들에게도 미친다. 이에 대해 PKP Cargo Connect의 회장인 피에트르 사드자(Piotr Sadza)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경 폐쇄가 며칠 동안만 지속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도착하는 열차는 벨라루스에서 다시 적재되어 국경이 개방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며, 이러한 재적재 처리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유럽 연합을 잇는 철도 노선을 대체할 만한 좋은 대안은 없다”면서 “상황이 곧 이전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中 왕이 외교부장 곧바로 폴란드 날아가 해결시도했으나 실패]


이와 관련해 TVP는 “중국 외교부장의 바르샤바 방문은 지난주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바르샤바가 도발로 규정된 민감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면서 “이와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무역 관세를 부과하여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촉구하도록 EU 국가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모스크바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도록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TVP는 이어 “15일 왕이 외교부장과 시코르스키 외교부장의 회담에 앞서 중국 외교부 고위 외교관은 폴란드 측과 양자 관계, 중국-EU 관계, 그리고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이부장이 직접 폴란드까지 날아가서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려 시도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화물 운송 차질과 심각한 경제적 타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벨라루스 신문 넥스타(NEXTA)도 “16일 늦게 중국 외교부장 왕이가 폴란드 외교부장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와 3시간 동안 협상했지만, 폴란드는 안보상의 이유로 벨라루스와의 국경 통행을 재개하는 것을 여전히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지금 폴란드의 국경폐쇄가 그렇게 빠른 시일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중국의 왕이부장이 급거 폴란드로 날아가 교섭을 펼쳤음에도 일언지하에 통행재개를 거부한 것은 폴란드가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갖는 분노가 크기 때문이다.


곧 러시아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벨라루스와 함께 갖는 것도 모자라 폴란드 국경을 러시아의 드론이 침범을 했고, 또한 간첩 혐의가 있는 폴란드 국민의 체포에 대한 대응까지 맞물리면서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을 전면 폐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 파베우 우르반스키는 “국경 검문소 폐쇄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파괴적인 행위 때문”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우리에게도 큰 손실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EU관계 “사실상 회복 불가능”, 중국이 자초했다!]


사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미국 시장을 일부 잃더라도 EU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무역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지난 7월24일 베이징에서 열린 EU-중국간 정상회담이었다. 중국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로 EU가 중국편으로 기울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중국측이 오히려 EU를 을(乙)의 위치에 놓고 협상을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이는 베이징의 오판이었다.


결국 양측 정상간 협상은 시작 전부터 난장판이 됐다. 올해가 EU와 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베이징의 요청으로 정상회의는 하루로 단축되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의 참석을 희망했지만,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대신 참석하면서 이 요청이 거부되었다”고 보도했다.


EU측에서는 이러한 중국측 처사가 외교적 무례라고 판단했고, 사전에 EU측이 요구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합의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 형식적인 만남만 갖고 서둘러 정상간 회담을 마무리지은 것이다. 물론 시진핑 주석은 당시 실각설에 시달리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러한 사실에 대한 양해도 없이 중국측이 일방적으로 외교 일정을 변경하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면서 독일의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은 “중국과 유럽 간의 근본적인 이해관계와 가치관의 차이를 고려할 때, 소위 ‘파트너십’이라는 명칭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중국-EU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되었으며,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혹평을 가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이어 “베이징의 관점에서 EU는 미중 관계에서 단순한 조력자일 뿐, 동등한 파트너가 아니다”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확고히 지지한 것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ürcher Zeitung)도 “중국-EU 정상회담 이후 양측이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시장 접근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양보할 의사가 없어 결국 불행하게 헤어졌다”면서 “좋은 시절은 갔다(The Good Times Are Gone)”고 논평했다.


그렇다. 이것이 EU와 중국간의 관계를 한마디로 증언해 준다. 이 모두 중국이 자초한 일이다.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국제질서 속에서의 공존을 하려기보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고립을 자초했고, 이와 함께 세계 패권국이 되려는 무리한 욕심을 부리면서 미국과도 갈등을 야기했다.


그것이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미래가 없는 중국을 시진핑은 만들어 갈 것이다. 결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체제가 중국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 중국은 한없는 추락을 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이런 측면에서 폴란드와 벨라루스간의 국경 봉쇄는 그렇게 엄청난 외교적 사건은 아닐 수 있지만, 중국은 앞으로 이렇게 의외의 곳에서 큰코다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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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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