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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중국, 부패도 ‘대륙스케일’, 증권감독위원회 주임 집에서 현금만 3톤 발견 - 대륙스케일의 부패, “권력과 지위 이용 부패 축적” - 대륙스케일 부패, 이번이 처음 아니다 - 정부 서버로 비트코인 채굴해 1억5천만 달러 챙긴 여성관료
  • 기사등록 2025-08-22 1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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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스케일의 부패, “권력과 지위 이용 부패 축적”]


중국에 또다시 대륙스케일의 부패사건이 터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사관이 가택 수색을 했더니 무려 3톤이나 되는 현금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내 SNS의 관심은 그가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그 엄청난 자금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또한 그의 권력이 어떠하길래 그렇게 천문학적인 자금을 수수했는지 등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중국의 유명한 경제매체인 차이신(Caixin)은 지난 19일, “2016년 아버지의 병환과 간병을 이유로 사임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발행부 전 주임 양자오훙(杨郊红)이 직장을 떠난 후 이전의 권력이나 직위를 이용해 상장 예정 회사의 원래 주식을 인수한 후 막대한 불법이익을 얻은 혐의로 최근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면서 “양자오훙의 체포 이후 자택에서 약 3톤의 현금이 압수되었으며, 그 가치는 2억~3억 위안(약 390억~58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차이신은 또다른 기사에서 “양자오홍의 집에 산더미처럼 쌓인 위안화에서 곰팡내가 나기 시작할 정도로 그 양이 엄청났다”면서 “부처급 공무원이 그토록 막대한 불법 자금을 축적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그에게 ‘삼톤 국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지난 2024년 10월 말 양자오홍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15일, 장쑤성 쑤첸시 기율검사위원회는 돌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발행감독부 제4국 주임 양자오홍을 당에서 제명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하면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쑤성 쑤첸시 기율검사위원회의 통지문에는 “양자오홍이 재임 중 지위를 이용하고, 퇴임 후 본래의 권한과 지위로 인해 생긴 편의를 이용해 상장 예정 회사의 원래 주식을 매수한 사실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전형적인 '탈출형 사임' 부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차이신도 “양자오홍은 상장 예정 기업의 주식을 기습 투자하여 상당한 불법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면서 “이는 심각한 직무 위반에 해당하며 뇌물 수수 혐의를 받았는데, 이로인해 당에서 제명되었고 불법 수익은 몰수되었으며, 장쑤성 쑤첸시 감찰위원회는 양자오홍의 형사 혐의 사건을 검찰로 이관하여 검토 및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양자오홍이 2008년 GEM(기업공개시장위원회) 준비 당시부터 일선 업무에 참여했으며, 이후 GEM 기업의 기업공개(IPO) 프로젝트 심사를 주로 담당했다”면서 “그는 GEM IPO 심사의 핵심 인물이었는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여러 제도 개혁과 GEM 부서의 독립 및 통합을 경험한 후, 양자오홍은 2016년 중반 자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또 다른 관리도 해임됐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한 부서급 관리가 수억 위안의 불법 이익을 축적했다는 사실”이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자오홍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그가 근무하던 발행감독부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강력한 부서로, A주 기업의 IPO의 생사를 좌우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 온라인 금융 매체는 “수년간 발행감독부에서 근무한 양자오홍이 중국 기업 IPO 과정에서 ‘살아있는 악마’가 되었다”면서 “그의 펜 한 번 긋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IPO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자오홍은 2016년 자진 사임 이후 어떤 금융기관에도 공개적으로 이적하지 않고 완전히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그의 흐릿한 사진만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골프를 자주 치고 있으며, 그의 골프 실력은 아마추어 수준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륙스케일 부패, 이번이 처음 아니다]


그런데 양자오홍의 대륙스케일 부패가 이번이 처음 아니라는 점에서 ‘역시 중국’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난 2014년 5월, 국가에너지국 석탄부 전 부국장 웨이펑위안(魏鹏远)은 뇌물 수수 및 거액의 자금 횡령 혐의로 2년의 집행유예와 함께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 그의 부패 사건 규모는 무려 1.15톤에 달하는 2억 1,200만 위안(약 413억원)이나 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웨이펑위안이 집에 숨겨둔 100위안권 200만 장을 계수하기 위해 검찰은 베이징의 한 은행 지점에서 현금 계수기 16대를 출동시켰는데, 그중 4대가 현장에서 과열로 불에 타버릴 정도였다.


또한 2020년에 해임된 전 당위원회 서기이자 산시성 지방금융감독관리국 주임인 징후이는 집에 약 4억 위안(약 780억원) 상당의 현금을 숨겨두었는데, 무게가 약 4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정부 서버로 비트코인 채굴해 1억5천만 달러 챙긴 여성관료]


중국의 부패는 하도 많아 파도파도 끝이 없는데다 그 규모가 엄청나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지난 14일에는 중국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산업을 총괄하는 여성 관료 징야핑(景亚萍)이 정부 서버로 비트코인 327개를 채굴해 거액의 이익을 착복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을 끌었다.


전해진 바로는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1억6800만원(당일 기준)으로, 550억원을 횡령한 셈이다. 이는 구이저우성의 대도시 구이양에서 100㎡(약 30평) 아파트 440여 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중국 매체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1964년생인 징야핑은 정부 서버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채굴한 혐의로 지난 5일 당적·공직 박탈 처분을 받았다. 징 전 국장은 전자과기대에서 학부부터 박사 과정까지 밟은 기술 관료로, 2019년 구이저우과학원 원장을 거쳐 2021년 빅데이터발전관리국 국장에 올랐다. 그러나 작년 10월 돌연 면직된 뒤 올해 2월부터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아 왔고 지난 8월초, 당에서 제명되고 공직에서 해임되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대량 채굴은 막대한 서버 자원을 이용해야 하는데, 징 전 국장이 치밀하게 서버 접속 기록을 조작하고 모니터링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기율검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징야핑이 이상과 신념을 잃었고, 본래의 포부와 사명을 저버렸으며, 중앙위원회의 8개 규정의 정신을 무시하고, 공무의 공정한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받았으며, 본인이 지불해야 할 비용을 다른 사람이 지불하게 했으며, 조직의 원칙을 위반하고 개인적인 일을 진실되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탐욕이 커져 권력과 돈을 거래했고, 직위를 이용해 사업 승인 및 수주 과정에서 타인의 이익을 도모했으며, 불법적으로 막대한 재산을 수령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을 끈 것은 ‘중국 빅데이터 1번지’로 육성되고 있는 구이저우성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구이저우성은 2016년 중국 최초로 ‘국가급 빅데이터 종합 시범 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대규모 데이터센터 39곳이 들어섰다. 징야핑이 이끌던 빅데이터발전관리국도 이런 국가적 지원 속에 설치된 조직이다.


중국의 부패는 이렇게 끝이 없다. 규모 또한 대륙스케일이다. 그런데 중국의 부패는 중국의 지도부와 상류층에서 대부분 엄청난 규모로 일어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7월 27일 호주 시드니의 부유한 교외지역인 로즈베이에서 일어난 심각한 교통사고의 당사자 양란란만 봐도 중국의 고위층 자녀임이 분명하고 또 그가 가진 재산이 천문학적 규모라는 점에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양란란이 과연 누구의 자녀인가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명한 스피커인 차이센쿤은 “양란란 사건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리지나이의 조카 리판니 살인사건과 비교할 수 있다”면서 “리판니는 부동산 6600만 달러와 현금 4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는데, 이는 미국 사법 역사상 8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짚었다.


차이센쿤은 이어 “이 모두 중국 권력층의 부의 유출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미국이 중국 고위 관리들의 해외 자산 목록을 공개한다면, 중국 공산당 정권의 정통성을 훼손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렇게 꼭대기부터 부패로 찌든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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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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