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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미끄러지고 간판 떨어지고 폭설·강풍에 곳곳서 피해 속출
김정희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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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부족해서"…2030세대 결혼 필요성 '뚝'
김정희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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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체제 전환하나 한동훈·원희룡·김한길 거론
한재국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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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곤돌라 설치 추진에 시민단체 강력반대
김정희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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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대러 제재 포함 한국인, 국내서 수사"
김정희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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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감 확산세…마이코플라스마도 기승
김정희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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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물자, 폴란드 트럭 시위에 '봉쇄'
정훈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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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與 지도부, 혁신안 수용할 것"
한재국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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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법카 유용' 압색 세탁소 주인 실종, 익산서 무사히 발견
김정희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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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0.6% 성장…불황형 흑자 벗어나
김정희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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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시 대신 타볼까" 심야 자율주행 버스 운행
김정희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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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해킹, 범인은 北조직 안다리엘
김정희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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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넘은 위협…외교부 "도발 멈춰라" 경고
김정희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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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로 쪼개진 사회…'집게 손'이 뭐길래
김정희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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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병력 17만명 증원…"나토 공격적 활동에 대한 대응"
김정희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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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칼럼] 믿고 내려놓는다는 것
오래 전 ‘엄마가 뭐길래’에서 눈길을 끌었던 있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갓주은의 대화법’이란 제목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어느 날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아들이 갑자기 여름방학이 끝나면 휴학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잔소리 대신 오히려 아들에게 “그렇게 힘든 얘기를 엄마에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고 한다. ‘천 번은 자신을 죽이고 억누르고 꺼낸 말’이라고 했다.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그녀가 최민수를 만나 결혼한 지 23년째, 말과 문화가 달라 자칫 갈등 속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만화로 그려 전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남편도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진심으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세상 누가 뭐라 해도 가족끼리 만큼은 다 내려놓고 다 풀어 놓을 수 있는 관계”로 만들어 갔다고 한다. 많은 부부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지레 선입견을 가지고 마음 문을 닫아버린다. 남편들은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 아내에게 오히려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내에게 얘기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을 것이라 생각하고 입을 닫기도 한다. 아내들도 남편에게 말했다가는 무시나 당하고, 자신의 마음을 공감해주기는커녕 오히려 핀잔을 들을까 봐 자신의 걱정거리를 맘속에 묻어버린다. 그러니 그런 마음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관계는 겉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부는 한 팀이다. 그렇기에 서로 믿어야 하고 또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안전지대가 되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사랑하는 배우자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 내려놓음이 평강을 가져다주며, 진정한 안식처로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으랴! 그럼에도 내가 먼저 조금씩 내려놓으면서 배우자를 믿고 의지하기 시작한다면, 그렇게 먼 길도 아니다.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고 시작하는 순간, 이미 내가 먼저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성경말씀; 거짓말을 하지 말고 진실만을 말하십시오. 한몸의 지체인 우리가 서로 거짓말을 하면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셈입니다.(에베소서 4장 25절, 현대인의 성경)이달의 제안: 상대방의 말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저 들어주는 시간 갖기
김정희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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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칼럼] 마음 나들이
선물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부담스러운 선물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는 이미 선물의 의미를 잃고 있음이리라. 선물이란 모름지기 주어서 즐겁고, 받아서 기쁜 것이어야 할 것이다. 그 오래된 선물 중 수필가 ㅂ선생으로부터 두 권의 책을 선물 받았었다. 하나는 고은(高銀)의 이고, 또 하나는 이태준(李泰俊)의 수필집 이다.에 대해서는 ㅂ선생께서 쓰셨던 '쌀 한가마니 값과 맞바꾼 수필의 정수'라는 수필을 이란 잡지에서 읽고 1941년도에 출간되는 바 있는 이태준의 수필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수필을 읽으면서 어떻게든 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때까지 나는 이태준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었다. 월북 작가라 하여 우리의 입에 오르내릴 수 없던 상당한 기간 동안 더러는 잊혀지고 더러는 언급도 되지 않아 젊은 층들은 아예 모를 수도 있는 이름이었다.나는 1988년 이태준의 가 창작과 비평사에서 재출간(1949년 초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오자마자 그걸 샀었다. 문장이 무엇인가를 참으로 쉽고 명확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를 단숨에 읽고나자 이태준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발동했지만 분주한 삶의 현장에서 쉽게 그런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는 없었다.나는 김용준의 이 문고본으로 출간되었을 때도 그걸 단숨에 허기진 듯 숨 가쁘게 읽었고, 곧 다시 서점으로 달려가 20권을 사다가 수필을 공부하는 후배들과 을 갖고 있지 않은 벗들에게 꼭 읽어보라며 한 권씩 보내 주었었다. 그런 나이니만치 ㅂ선생께서 보내 주신 을 받아 들고 내가 얼마나 반가워하고 기뻐했을까는 쉽게 상상이 될 것이다. 수필의 내용은 둘째로 치고라도 이태준이라는 이름 석 자가 나를 그만큼 기쁘게 했던 것이다.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때까지 내가 이태준의 작품을 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가 1930년대를 대표할 수 있는 소설가라고 하지만 그의 소설을 한 편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에 대해 무어라 말할 자격도 없는지 모른다. 꼭 변명을 하라면 월북 작가라 하여 베풀어졌던 정부적 차원의 배려(?) 덕택이라 해둘까.여하튼 많은 이들에게 문학 수업의 아침을 열어 주었다는 의 예찬 앞에서 나는 늘 이태준에 대해 목말라 하다가 1988년에야 와 만나 그에게 빠져 버렸던 기억이 되살아나 이태준을 다시 만나는 기쁨이 내겐 더욱 유별났었다. 내 성미에 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내 서점으로 달려갈 터였지만 그러기도 전에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하신 듯 출판되자마자 책을 보내주셔서 그를 만날 수 있도록 해주신 ㅂ선생이 너무나 고마웠다.나는 ㅂ선생의 수필 속에서 어렵사리 을 구해 돌아온 후 복사해 달라는 문우의 부탁을 자랑만 실컷 하고 거절하였다는 내용을 상기하면서 그 광경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책을 열었었다.이태준의 수필에선 인정이 물씬 물씬 풍겨난다. 글감이야 특별할 게 없는 흔하디흔한 일상사요, 대수롭지 않은 우리 주위의 일들인데 읽고 나면, 특히 마지막 결구 부분에선 더러는 따스하고, 어떨 땐 싸아한 아픔이고, 또 어느 땐 시린 느낌까지도 들게 한다. 짧은 수필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을 무료함이 들 정도로 끌어가다가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무언가 촉촉이 젖어 들게 하는 마력, 이태준의 수필엔 편 편 마다 그런 마력이 있었다.어제는 비가 내렸다. 가을비답지 않게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였다. 그래선지 천둥 번개 속에 쏟아지는 비는 갑자기 빗살이 굵어지기도 하고, 또 어느 순간 멈출 듯 여리고 가늘어지기도 하여 마치 연주회장에서 연주를 듣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가을비는 마음도 젖게 하는 것 같다. 비를 직접 맞지 않더라도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젖게 하는 것이 가을비인가 보다. 많이 차갑지 않으면서도 조금씩 한기를 느끼게 하며, 선명하지 않으나 분명한 변화가 눈에 아른아른 다가오는 모습이 느껴지고 보이게 하는 가을비는 그래서 조금씩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도 하는 것 같다.불빛 속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이태준의 수필이 그 가을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목소리는 요란하지 않아서 좋다. 들떠 있지도 그렇다고 가라앉아 있지도 않은, 늘 만나는 평범한 같으면서도 새록새록 반가움을 일게 하는 그의 마무리가 좋았다. 그는 기질에 맞는 것을 쓴 작가에게는 상식 혹은 개면 이상의 창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감정이기를 주장해야 할 것이고, 감정은 문학의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가을비 속에서 그의 수필을 떠올렸던 것일까.차가운 것 같지 않으면서도 한기를 느끼게 하고,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날씨인데도 천둥 번개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비 내리는 가을날처럼 이태준의 수필에선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가닥들이 펜 끝에서 길들여지고 잠재워지고 일어나곤 했다. 그의 수필 (樹木)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하룻밤 세우(細雨)만 내려 주면, 하루아침 따스한 햇발만 쪼여 주면 곧 꽃피리라는 소근거림이 한 봉지씩 들어 있는 것이다. 봄아 어서 오라! 겨울 나무 아래를 거닐면 봄이 급하다.'가만히 읽어만 내려가도 내가 미처 느낄 수 없을 가녀린 설레임을 만질 수가 있다. 요즘처럼 수필집이 많이 출간되는 때, 수없이 우송되는 그 많은 수필집을 대하면서 나는 늘 풍요 속의 빈곤을 느꼈다. 그런 때에 찾아와 준 이태준의 은 그의 수필 봄비 같은 촉촉함으로 나를 설레게 했었다.그렇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때 삼라만상이 때 맞춰 내린 가을비에 몸을 풀듯, 인간의 삶도 이렇게 신선하고 조그만 변화만 있어 주어도 훨씬 윤기 나고 향기 나는 삶이 되지 않겠는가.금년 나의 가을도 그런 윤기 나고 향기 나는 삶으로 욕심을 내어 가꿔 보고 싶어진다. 아주 작은 징후 앞에서도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행각하면 한없이 마음이 즐거워지는 법인데, 지금은 이 세상에 아니 계시지만 그 때 보내주셨던 ㅂ선생님의 사랑과 배려의 선물 이태준의 은 지금도 그때의 마음으로 마냥 즐거운 문학의 나들이 길로 인도하는 것 같다.남들이 이런 나를 보면 웃을는지도 모르나 나는 이렇게 사는 것이 가장 편하고 보람있으니 어쩌랴. ㅂ선생님의 따스한 배려 때문일까, 아니면 이런 것도 가을의 설레임일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마냥 즐거워지는 내 마음에 호응이라도 하듯 저만치서 ㅂ선생님이 책 선물을 들고 저만치서 걸어오시는 것만 같다.
최원현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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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밝힌 이동관 野 "윤, 사표 수리말라"
한재국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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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칼럼] 이모를 찾습니다
진화 이경희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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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칼럼] 입식문화와 좌식문화
이종목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