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시리아에서 핵과 미사일 관련한 대규모 지하군사기지를 운용중인 사실을 미국 정보당국이 포착하고 광범위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음이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남북 및 미북대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터져 나온 소식이라 북한의 시리아 관련 소식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관련 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은 바샤르 알 아스드(Bashar al-Assad) 대통령의 고향인 시리아의 칼다하(Qardaha) 근처에 위치한 지하군사기지 건설을 마쳤고 이를 운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시리아 현지 언론인 자만왈와시(Zaman Al Wasi)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1년 3월 시리아 혁명이후 북한 전문가들의 감독하에 7년 동안 깊은 계곡에 긴 터널로 이어지는 지하시설이 건설되었는데 이 군사기지에 대한 철저한 기밀유지와 보안 상황 등을 볼 때 북한이 수출한 핵무기와 화학무기 관련 시설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미 국무부는 “시리아가 북한의 지원을 받아 화학무기 및 핵무기 시설들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핵과 화학무기로 무장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 밝혀 그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는 명백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현재 시리아의 북한 관련 기지는 산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가 워낙 커서 핵무기 시설로 의심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지적이다.
유엔도 이미 북한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에 화학무기를 제공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의 시리아에 대한 핵무기와 화학무기 수출이 또다시 입증됨으로써 이러한 북한의 행태가 앞으로의 대북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