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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9 13:26:13
  • 수정 2021-10-29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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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내년 대선은 이재명 후보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한다"는 전망에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다"라며 비꼬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을 잡은 듯한 김 전 위원장을 꼬집는 동시에 윤 전 총장의 '천공 스승' 문제까지 싸잡아 저격한 발언이다.


김 전 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윤 전 총장으로 확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국민이 생각하기에 이재명 대 윤석열 경쟁으로 볼 것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청년층 지지가 낮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는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얘기고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지, 그 자체 가지고는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김 전 위원장은 말했다.


홍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발언에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라며 "그렇게 바라는 것이겠지"라고 받아쳤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이같이 말하며 "자기(김 전 위원장) 의견이야 무슨 말씀을 하시던 간에 (나는) 관심이 없다. 영남 당원들은 김종인 위원장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당내 경선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전직 비대위원장으로서 매우 적절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당을 걱정하신다면 엄정하게 중립을 지키시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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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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