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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8 16:53:49
  • 수정 2021-10-28 17: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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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체중을 140kg에서 20kg가량 감량하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국가정보원이 28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일부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說)은 근거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해왔으며, 얼굴 피부 트러블 여부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해상도 영상을 동원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올해 들어 70일간 공개 활동을 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이한 것은 김 위원장이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 체계 정립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김정은 실각설이 나돌기도 했다. 


또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월 국무위원으로 임명된 데 대해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직책이 부여된 것"이라며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김여정의 경우 올해 공개 활동은 총 34회로, 작년의 17회와 비교해 급증했으며, 대남·대미 활동을 관장하는 동시에 비공개 지방 방문을 통해 민생 동향을 파악해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감에서 북한의 경제난에 대해서도 올해 북중 무역액이 9월까지 1억8천500여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9월 교역량도 2019년 동기 대비 29%에 불과하다고 하태경의원은 전했다.


하 의원은 이어 "경제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북한 중앙은행이 용지와 특수 잉크 수입 중단으로 화폐 인쇄에까지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필수 약품 품귀 현상도 벌어지고 있어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살얼음을 걷는 심정이고, 나락 한 톨까지 확보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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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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