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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2 22:01:59
  • 수정 2021-09-13 1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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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면접 장면 [사진=국민의힘]


‘국민의 힘’의 추천으로 대선후보가 되려고 나선 분이 모두 12명입니다. 하나같이 훌륭하고 용기 있는 분들입니다. 또 구국의 경륜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나라를 바로 세우고 지키겠다는 포부를 가지신 분들이란 점에서 참으로 고마운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내년 3월 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 직은 지난 시절 대통령 직을 맡았던 대통령들처럼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해 나선 분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년 대통령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한국을 국제연합통상개발 회의가 선진국반열에 올려놓은 발전의 궤도를 그대로 유지하느냐 아니면 체제변혁으로 한국을 다시 저개발 독재국가의 늪으로 빠지게 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요한 고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질 가능성이 도처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얕잡아 보는 나라, 중국이 사대(事大)를 요구하는 나라로 전락할 가능성이 짙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힘’앞에는 정권교체야말로 절체절명(絶體絶命)의 과제입니다.


그러나 대통령후보직은 하나이며 또 야권후보는 단일화를 통해서만 정권교체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자명의 진리로 되고 있습니다. 야권후보는 ‘국민의 힘’을 중심으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룰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경선에 나선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정권교체 후 한 사람도 버릴 데 없는, 모두 참여해서 구국의 반열에 동참, 공헌해야 할 분들입니다.


국민의 힘 후보들 가운데는 현재 김명수 대법원장보다 능력이나 인품에서 훨씬 앞선 분들이 여러분 있습니다. 현 국회의장보다 리더십이나 덕망에서 월등 우수한 분들이 많습니다. 외교부 장관으로서도 현재의 정의용 장관보다 훨씬 우수한 분들이 있습니다. 재경 분야에서도 현재의 경제관료들보다 훨씬 앞섭니다.


이러한 인적구성에 비추어 나는 대선 경쟁에 나선 인물들이 서로 간에 앞으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전망을 공유하면서 결사경쟁(決死競爭)보다는 서로 간의 장점을 비교하는 선의의 경쟁에 열을 올리기 바랍니다.


권력 집단 내에 권력다툼이 없다면 그것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투쟁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사적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또 여당인 더민주 지지자들에게 역선택의 기회를 허용하여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막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후보들 간에 우리는 결국 함께 가는 후보라는 파트너십이 꽃피는 대선경쟁이길 바랍니다. 그것이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부탁합니다.


*필자: 이영일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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