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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2 2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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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예비 후보간 토론회 없이 1차 컷오프가 이뤄진다. 토론회는 하지 않는 대신 후보들의 PT(프레젠테이션)에 후보 간 질의 응답시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했다. 토론회를 벼르고 있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역선택 방지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 청취 후 이같이 밝혔다.


신인규 상근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3일 1차 경선 참여 후보자 발표 ▲5일 후보자 간담회 및 공정경선 서약식 ▲7일 후보자별 PT ▲9~10 공개면접 ▲12일 올데이라방(라디오방송) ▲4~10일 후보자 개별 봉사주간 ▲13~14일 여론조사 ▲15일 1차 컷오프 결과 발표 등 1차 컷오프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1차 예선의 관심사는 토론회 개최 여부인데, 선관위는 토론회 대신 후보자 PT로 결정했다. 한 후보가 특정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고 나면 그 주제에 한정된 질의를 1명씩 추첨해 받는 방식이다. 질의 순서와 주제는 사전에 대리인들이 추첨을 통해 정한다.


"후보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 보니 제한된 시간에 질의 응답을 다 하려다 보면 그런 묘수를 쓸 수 밖에 없다"는게 선관위 측의 설명이다.


10일 이뤄지는 공개면접은 1인당 20분씩 할애한다.  선관위 측은 "공개면접은 토론은 아니지만 상당히 밀도 있는 토의 과정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봉사주간 참여 여부는 후보자들 자율에 맡긴다. 앞서 경준위가 일방적으로 봉사를 기획해 일부 후보들이 불참하면서 논란을 겪은 바 있어 이번에는 자율로 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전날 역선택 방지와 관련해 후보들의 입장을 들은데 이어 이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찬성, 반대, 중립 입장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이틀간 진행된 의견들을 취합하고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더해 토론을 거쳐 역선택 방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확정 시점에 대해선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으로선 언제라고 단정은 못한다. 빨리 하겠다"라고 답했다.


후보자 간담회에서 역선택 관련한 의견 수렴 여부에 대해선 "대리인들 통해 들었기 때문에 후보들의 의견은 따로 듣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인가'라는 질문 대신 '정권교체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을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선관위 측은 "전혀 논의한 바가 없다. 기사가 어떻게 그렇게 나갔는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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