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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8 22:32:08
  • 수정 2021-09-01 15: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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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은 문화 전쟁중’이라는 코너를 통해 세계가 하나로 묶여 미래에 어떠한 형태의 글로벌 정부가 어떻게 세워질 것이며, 현재 어떤 움직임으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역할을 돕는 단체들을 나열해 보았다.


그리고 현재 신세계질서 속에 우리는 어떠한 생각과 해결책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지도 살펴봤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신세계질서를 도입하는 이들의 정책을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볼 것이다.


[정책 분별 중요한 기술-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세상이 점점 편리해지고, 이전에 비해 풍부한 사회로 변하면서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인류의 건강한 발전에 필요한 헝그리 정신과 비판적 사고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많은 젊은이들은 미디어가 보여주는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많은 문제들이 도출되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진실인지 분별하는 비판적 사고는 필수적이다.


그런데 비판적 사고의 능력을 향상시키지 않고,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은 개인과 가정, 그리고 커뮤니티와 소속된 국가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비판적 사고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정보를 검토하고 논증을 제시하며, 정보를 분류·분석하고, 또한 각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결론을 내리는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또한 우리 자신의 생각을 검토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여러 사고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교육과 비지니스에서 비판적 사고 향상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요즘 세상은 매일 매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정보의 홍수 시대라 할 수 있다. 특히 정치분야만 하더라도 너무나도 많은 가짜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비판적 사고는 더욱 요구되고 있지만, 안락한 삶과 세속의 물결을 따라 많은 이들은 생각 없이 많은 뉴스를 그냥 수용해 버리고 있다.


이 시대는 정치계를 포함해 비즈니스, 심지어 종교계까지 자신들의 이익이나 마케팅을 위해 뉴스를 쏟아내고 미디어는 이러한 것들을 가감없이 전달한다.


당연히 그러한 뉴스의 소비자들인 우리는 미디어가 전파하는 내용들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분별하여 수용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미국 내 정책을 어떻게 분별해야 할까 살펴보기로 하자.


지금 미국내에서는 너무나 많은 정책들이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전달되고 있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이슈 중의 하나인 말기 낙태 승인, 학자금 융자 취소, 경찰 축소 등에 대해 살펴 보자, 당연히 이들 뉴스에 대해 이 시대의 주인인 우리들은 분명히 분별해야 한다.


[정치와 정책 (1)말기 낙태]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서로 거의 상반된 정책을 내세운다. 말기 낙태에 대해서도 국민의 세금으로 무료로 낙태를 해 준다는 것은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지지자들과 미국 가족계획협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원치 않은 임신과 그로 인해 그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여성들을 지지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에는 뱃속에 있는 아이의 권리나 생명존중 개념은 아예 존재치 않는다. 그저 태아의 어머니와 국가의 결정으로 인해 태아는 무자비하게 살해당하는 것이다.


실제로 말기 낙태의 임신중절 수술과정을 보면 숨쉬며 모든 것을 생생히 느끼는 살아 있는 아기를 마취도 없이 싹뚝 생명을 제거해 버린다.


말기 때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며,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생명을 태어나게 해 입양을 시켜도 되는데, 잔인하게 생명을 죽이는 것을 동의한다는 것은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태아를 생명으로 여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 될 수 있는 정책이다. 말기 낙태 즉 이 살인을 의료보험 정책에 넣는 것 또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다.


[정치와 정책 (2)학자금 융자 취소]


민주당 버니 샌더스, 엘리자 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은 매번 “미 정부가 5만불씩 학자금 융자해 주는 것을 취소하자”고 외치고 있다.


학생들이 빚으로 시작하는 인생을 시작하면 내 집 장만이 어려우니 학자금을 없애 주고, 그 학자금 돈을 정부가 돕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학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당장 은행 유지에도 문제가 생기거니와 장기적으로는 은행을 망하게 하는 길이 될 것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국가부채를 늘림으로 인해 나라가 빚더미에 오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대략 미국 국민 8명당 1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 빚을 가지고 있는데, 이 규모라면 결국 국민들 세금을 더 올려서 이 빚들을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미국의 재정도 심각한데 이런 상황에 개인이 대학가는 것에 대해 학자금까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공정한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정치와 정책 (3)경찰 예산 삭감]


최근에 소수의 경찰이 잘못 행동한 것을 문제 삼아 아예 경찰 예산을 삭감하자는 주장들이 나온다. 경찰 숫자를 줄이거나 아예 경찰 자체를 없애자는 움직임이다.


그런데 아무리 경찰이 일부 문제가 있더라도 그 문제점들을 개선홰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경찰 예산을 삭감하자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짓이다.


만약 경찰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장 범죄자 천국이 되는 것 아닌가?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지게 된다.


지금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범죄수의 증가가 경찰 예산 축소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것인지 보여준다.


이 외에도 그린 뉴딜이나 이민정책 등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뉴스나 정보를 들으면 그러한 것들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다시한번 그러한 정보들이 미국이라는 국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다음 연재 예고: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에서 문제되고 있는 아시아인 증오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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