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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1 2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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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 연합훈련 기간인 21일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협상 대표들이 방한했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연합훈련이 시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이번 협의에서는 대북 대화 재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북핵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언제나처럼 서울에 돌아오니 좋다"며 "한국 정부 동료들과 매우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1~26일 한국을 찾는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생산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6월에 이어 두달 만에 방한한 김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한미는 북한이 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남북 통신연락선이 다시 단절된 상황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홍수 피해까지 겹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놓고 협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23일 오후 여승배 차관보와 19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에서는 양국 관계 평가, 실질 협력 증진 방안, 글로벌 이슈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노 본부장과 마르굴로프 차관의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24일 오전 개최된다.


김 대표와 마르굴로프 차관은 미러 간 북핵 협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러 3자간 북핵 협의는 계획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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