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8-17 21:31:44
  • 수정 2021-08-18 15:06:44
기사수정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윤석열 곧 정리된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제가 어떻게 후보를 정리한단 건가. 그럴 능력이라도 있나. 손가락 튕기면 정리하는 그런 능력이라도 있다는 건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방송에 출연해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공개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제가 주어로 윤석열을 말한 적 있는지 제기한 분이 자신있게 말씀하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그대로 들어봤는데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 묘사되고 언급되는 과정에서 곧 정리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당내 갈등 불거져서 윤석열 지지율이 잦아든 측면이 있고 한데 서로 한테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면 캠프도 격앙된 분위기가 자제될 거고 갈등이 정리될 거란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전 지사가 선관위원장으로 모 인사가 곤란하다는 발언을 하시기에 그런 말씀은 후보가 하는게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리다 언쟁이 있었던 건 맞다"면서 "다소간 언쟁이 있었다 해도 밖에서 저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원 지사께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상당한 유감"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장 지명권은 대표에 있고, 추인 권한은 최고위에 있는데 어떤 후보든 의견을 내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원 지사가 인터뷰에서) 제가 대여투쟁에 나서지 않는다고 했던데 그런 규정을 짓고 물어본 자체가 실례"라면서 "이준석은 10년 동안 패널로 버틴게 대여공격을 잘해서였다. 그걸 꼭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그러면 본인이 대표돼서 당 이끄셔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캠프와의 갈등과 관련해 "전혀 소통에 무리가 없다"면서 "경준위가 봉사활동도 토론회도 만들어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려 한 것들인데 이준석이 만들어서 주자들을 발 밑에 두려한다는 추측성 발언, 낭설로 대표를 공격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쾌한 것도 있지만 경준위가 굉장히 실망했다. 경준위측과의 갈등이었다"면서 "전후사정도 모르고 우선 이준석을 때려야 기사가 되기 때문에 당내 저격이 있어 이런 상황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 한다는 의구심과 관련해선 "호사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제가 홍준표, 유승민, 윤희숙 등을 미는걸로 파악되는데 말이 안되지 않나"라면서 "저는 하태경 후보와도 친하고 원 전 지사도 좋아한다. 이번에 약간 실망은 했다"고 답했다.


안 대표가 제3지대에서 후보로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염두에 없다. 상황이 벌어진 후 고민하겠다"면서 "제가 통합 의지가 있어서 최고위에 지고 기명직을 임명도 안하고 기다렸는데 오래 숙고해서 합당에 대해 'NO' 하지 않았나. 일찍 말하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93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