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낙연 "이재명 백제 발언, 시대 역행하는 실언" - 이낙연, 이재명 겨냥 "호남 출신 후보 확장성 문제삼아…실언" - "DJ·盧, 지역구도 타파위해 투쟁…시대 맞는 담론 필요"
  • 기사등록 2021-07-24 21:57:42
기사수정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부산 연제구의 사단법인 `쉼표`를 방문, 관계자들의 암환자 치료 이후 사회복귀 지원책 제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후보께서 한반도 5천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삼으셨다.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시계바늘은 숨가쁘게 앞으로 가는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의 시계바늘은 한참 뒤로 돌아갔다.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 지사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현실적으로 이기는 카드가 무엇인지 봤을 때 결국 중요한 건 확장력"이라고 한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지역구도를 타파하려 하셨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에 걸친 투쟁을 기억한다. 그 투쟁을 훼손할 수 있는 어떤 시도도, 발상도 용납될 수 없다"며 "진정으로 '확장'을 원한다면, 낡은 지역 대립 구도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2021년이다. 팬데믹, 양극화,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등 새로운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대에 맞는 담론, 나아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담론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집권여당의 후보들답게 민주당 경선부터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91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