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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8 2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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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맨’을 보았는가?

리건 톰슨이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무대를 연출하며 재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슈퍼 히어로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2015년에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록 한국에서는 영화 속의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환영받지 못했지만….


이 ‘버드맨’ 영화에 삽입되어 더 친숙해진 곡이 바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이다.


▲ 피아노 앞에 앉은 69세의 라흐마니노프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자산, 생계수단, 자유까지 모두 잃은 그는 헬싱키를 거쳐 스칸디나비아를 돌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결국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우울증을 앓다가 의사의 권유로 다시 만든 곡이 바로 교향곡 2번이고 이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2번 교향곡에 흐르는 클라리넷의 선율은 눈앞에 운무가 가득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나는 이 곡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숨 쉬는 소리를 내기도 힘이 들 정도로 감정을 몰입시키는 음악”


항상 뭔가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된다.


그럴 때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내 마음에 새겨보면 어떨까?


가끔은 이렇게 모든 시름을 다 털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에 몰입해 보는 것도 힐링의 아주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마음까지 추워지는 계절이다.


 시국도 그러하고 세상도 답답하기만 하다.


바로 이때가 라흐마니노프를 내 마음에 품을 때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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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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