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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자들 '바지 논란' 후폭풍…"진솔한 소명해야" vs "마녀사냥" - 박용진 "본선이면 폭망" 정세균 "국민 대신 물은 것" - 이재명 "어떻게 증명하나…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
  • 기사등록 2021-07-06 13: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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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5일 대선 예비경선 TV토론회 여배우 스캔들 해명 요청에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다른 주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가) 이 상황을 어떻게 위트있게 넘어가실까 이렇게 봤는데 바지 발언으로 이야기가 가버렸다"며 "이런 일은 본선에서 있었으면 폭망각"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예전에도 곤란한 질문하니까 인이어 빼서 집어던지고 생방송 인터뷰 중에 가셨다"며 "그런 모습으로 대통령의 태도를 가져가시기가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능력이나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해야 되는 책무가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당원이나 국민을 대신해서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토론회에서 이 지사에게 해당 질문을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런 검증을 하지 않고 본선에 내보내면 그 본선에서 그런 것들이 드러나고 결과적으로 본선 승리에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당이 패배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는 이 같은 당내 공격에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하는데 그것도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1위 주자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신 마녀지'해서 '아닌데요' 했더니 아닌 걸 증명해보라, 그래서 어떻게 증명하느냐(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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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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