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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8 1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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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 특별위원회(북핵폐기특위)위원장은 8일 "대북특사단 등 일부 정치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 자유한국당 김무성(오른쪽)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북핵폐기 추진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성태 원내대표.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핵특위 회의 모두 발언에서 "안보에는 여야 있을 수 없고 강력한 안보를 위해 초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특사단의 언론 발표문은 북한에 대한 구속력이 없다"며 "특사단은 북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했지만 북한 매체는 북핵폐기 이야기가 없어 반응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안보정책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한다"며 "북한이 말이 아닌 실천에 나설 때 남북 대화가 제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비 한 마리 날아왔다고 봄이 온건 아니다"라며 "이번 남북 대화에서 한 가지 아쉬운 건 정부의 비밀주의로 정확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것)"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설득과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며 "북과의 대화에서는  당당함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기본 조건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북핵폐기 특위 위원도 "북핵은 한반도 평화보장을 해치는 체제의 암덩어리이자 뇌관"이라며 "저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합의가 '노 액션 토킹 온리'(행동 없이 대화만 하는 것)식이었던 나토회담이 되지 않고 실질적인 회담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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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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