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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imes 차기 대선 여론조사] 윤석열 42.3% 이재명 38.1% - 야권후보 적합도 윤석열 36.5%, 최재형 감사원장도 4.6%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5.4% 부정 60.6% - 문재인 콘크리트 지지층 25.9%, 약한 지지층 9%
  • 기사등록 2021-05-18 16:13:09
  • 수정 2021-05-20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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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imes-한길리서치 여론조사, 16일~17일 실시]


Why Times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반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당지지율이 민주당 34%, 국민의힘 27%로 민주당이 7% 정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 지지율은 야권후보가 38.9%, 여권 후보 32.8%로 나타나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높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2021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하여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로 2021년 5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1006명에 대해 무선 ARS 79.8%, 유선전화면접 19.1%, 유선 ARS 1.1%의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이다.


분석은 1006명을 1000명으로 셀가중을 적용해 가중치를 부여해 환산했으며 응답률은 6.0%였다. 자료는 SPSS를 통해 처리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우선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하여 60.6%가 잘못하고 있다(아주 잘못하고 있다 43.7% +다소 잘못하고 있다 16.9%)고 응답한 반면, 35.4%는 잘하고 있다(아주 잘하고 있다 17.2% + 다소 잘하고 있다 18.2%)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8.5%),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5.9%), 충청권(69.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대(42.1%)에서 비교적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호남권(54.0%)에서 높았다.



[정당지지도]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1%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은 27.0%로 민주당에 비해 7.1%가 낮았다.


한길리서치의 지난 4월 둘째주 정기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34.4%, 국민의힘 28.0%였었는데 이와 비교해 보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지지율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의힘은 1%라는 오차범위내 하락을 보이긴 했다.


앞선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온 결과들도 있었지만 최근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여러 논란들이 국민의힘 지지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한편 정의당은 3.8%, 국민의당 3.5%, 열린민주당 2.3% 순으로 지지율을 보였으며, 기타 정당 3.8%, ‘지지정당 없다’는 24.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정비율(35.4%)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은 연령별로는 30대(41.9%)와 40대(39.0%)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호남권(57.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3.2%) 층에서,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3.5%)과 대구/경북(34.3%)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투표 의향]


“내일이 대통령 선거라면 여-야 후보중 누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들 중 38.9%가 야권후보라고 응답한 반면, 여권후보를 지목한 비율은 32.8%로 야권후보 지지율보다 6.1%p 낮았다. 딱 오차범위 한도다. 지금 같은 여론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임을 보여 준다.


한편 무소속/기타후보는 9.4%였고, “여-야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층도 12.9%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지지후보를 성별로 봤을 때 남자층에서는 야권 44.0% : 여권 32.9%로 11% 넘게 야권지지 후보가 높은 반면 여자층에서는 야권 33.9% :여권 32.6%로 박빙 상황이라는 점이다.



연령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대 이하 층과 60대 이상층에서는 야권 후보 지지율이 10%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지지율이 높은 반면 40대와 50대층에서는 오히려 여권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30대는 여권 31.5%, 야권 39.7%로 약 8%정도 야권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야권후보지지 강도가 약간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지역은 야권후보 지지율이 3.5%p정도 더 높게 나타난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불과 1.5%p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야권 후보가 높았다.


영남권은 당연히 야권후보 지지율이 훨씬 높았고, 충청지역 역시 야권 후보 지지율이 약간 더 높았다.


그런데 비록 표본수가 100여명으로 적기는 하지만 호남지역에서 야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무려 25%가까이 나왔다는 것은 눈여겨 볼만 하다.



또 하나 의미있는 것은 지지정당별 후보 지지도이다. 민주당 지지자이면서도 야권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무려 18.7%로 사실상 5명 중 1명꼴로 여권 후보가 아닌 야권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나타나 민주당 지지강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가장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를 꼽았다. 그를 지목한 비율은 47.7%였다.


그 다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11.6%), 정세균 전 총리(6.1%), 박용진 국회의원(2.3%), 이광재 국회의원(1.0%), 김두관 국회의원(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인물이 없다’는 비율도 19.7%에 달했다.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 인물은?]


이번에는 “누가 야권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는가”를 물어봤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36.5%가 지지했다. 그 다음 순으로 홍준표 국회의원(1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8.5%), 유승민 전 국회의원(6.3%), 최재형 감사원장(4.6%), 원희룡 제주도지사(3.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2%였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우파 일부에서 적극적 지지를 받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율이다. 공식적인 여론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 것인데 4.6%의 적합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원희룡 지사보다도 높고 유승민 전 의원보다는 약간 낮지만 무시 못할 수치라고 보여진다. 그런 점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의 적합도는 지금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후속조사 결과가 주목된다고 할 것이다.


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면서 작극적으로 띄우기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적합도도 2.3% 나왔다. 이 역시 앞으로 주목해야할 카드로 보여진다.


[양자대결 지지율]


이번 조사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가 바로 후보간 양자대결 지지도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


만약 이재명과 윤석열이 양자대결을 했을 때 윤석열 지지율은 42.3%였고, 이재명 지지율은 38.1%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8%p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둘 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5.3%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성별로는 여자(37.6%)보다 남자(47.1%) 층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5.7%),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0%), 충청(51.7%), 부산/울산/경남(46.6%) 지역에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연령별로 40대(47.4%), 50대(44.2%), 30대(43.9%) 층에서, 지역별로 호남권(64.5%), 인천/경기(44.7%)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양자 대결 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71.7%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했으며 8.9%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79%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으며, 8.8%는 이재명 지사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의 경우 절반 가까운 49.4%가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재명 대 김동연 구도


향후 대선구도가 급변할 경우를 대비해 지표조사 개념으로 실시한 조사항목 중 하나가 바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간의 일 대 일 구도에서는 이재명 44.2%, 김동연 10.0%로 나타났다.


이렇게 구도가 바뀌었을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구도에 비해 이재명 지지도의 증가는 6%p정도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 최재형 구도


역시 대선구도가 급변할 경우를 대비해 지표조사 개념으로 실시한 이재명 대 최재형 구도의 경우 이재명 43.0%, 최재형 15.9%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 경쟁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야권 후보간 후보 적합도를 ‘양자간 대결’로 비교해 봤다. 이 역시 앞으로의 대선구도 변화를 예상해 지표 조사 개념으로 실시한 것이다.



*윤석열 대 김동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간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7%로 단연 높았다. 김동연 전 총리는 6.4%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 최재형


최근들어 우파들간에 적극적 추천을 받고 있는 최재형 현 감사원장의 후보 적합도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교했을 때 48.8% 대 8.7%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최재형 감사원장의 경우 40대에서 14.3%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50대 이상층도 10.4%의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지난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민주당에게 지금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묻는 질문은 사실상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패배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최우선적으로 부동산 대책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려 40.9%가 그렇게 지적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와 백신 대책 23.2%, 검찰개혁 14.8%, 언론개혁 10.6%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은 과연 얼마나 될까?]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과연 얼마나 되는지를 심층 분석해 봤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와 정당 지지를 연결하여 교차 분석을 해 본 결과,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으로 평가한 이들의 비율은 25.9%였다. 이른바 ‘문재인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교적 강도가 약한 문재인 지지층은 9%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절대 비판적 지지층은 43.7% 정도로 보이며 ‘약간 비판’층은 16.9% 정도로 추산된다.


결국은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약간 비판’적인 16.9%에 대한 지지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현재의 ‘문재인 약간 비판’ 층을 어떻게 국민의힘 지지로 끌어 들얼 깃안가”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계층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총평]


이번 Why Times와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은 이미 깊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거의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 추이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한때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의 긍정비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에 비교해 본다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경우 그것이 민주당 지지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가 더 추락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과거 역대 대통령들이 수난을 당했던 것처럼 탈당 요구들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으로서는 야권에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떻게 야권 단일후보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만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후보 뿌리내리기에 실패할 경우 대권 구도 전반에 걸쳐 대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앞으로 지속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추이 분석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 Why Times는 앞으로도 여론조사를 지속하면서 정국의 상황을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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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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