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대한민국의 뒷통수를 쳤다.
'남과 북이 하나되어 통일을 이루자'고 속삭이던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북한이 미사일 유도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CNN이 2일(현지 시각) 보도해 '역시 북한'이라는 생각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CNN은 이날 미 정보당국의 북핵 전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특정 목표물 타격을 위한 미사일 유도기술이 동계올림픽 기간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얼마나 향상했는지 파악하려는 취지에서 이러한 평가·분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이 그동안 로켓 엔진,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핵탄두 생산 등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북한은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이 언제쯤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에 맞서 무력을 사용할지에 관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려야 할 정치적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북한이 ‘몇 개월 뒤면’ 미국을 핵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문재인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