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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03 17:08:18
  • 수정 2021-05-04 17: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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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latform Media]


미국이 부럽다. 오는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전국민이 마스크를 벗고 함께 축하행렬에 나설 것을 목표로 판데믹화된 코로나 19와의 싸움을 정복해 나가고 있다.


한국보다 7배나 많은 인구를 가진 미국은 대통령을 비롯한 전 지도층이 미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거국적 노력을 벌인 결과다.


미국은 전시동원법을 발동, 의료기자재를 대기업들이 납품하도록 독려했는가 하면 백신 연구에 천문학적 비용을 쾌척하면서 코로나 제압에 나섰다.


나라는 적지만 강소국인 이스라엘은 이미 마스크를 벗어 재끼고 여행 무역 경제활동을 모두 정상화하고 있다. 코로나를 제압하는 전역(戰域)은 바야흐로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력이 세계랭킹 10위를 달린다고 자랑하면서도 코로나 제압을 위한 백신 보급에서는 창피할 수준이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입으로는 늘 강조했지만 백신의 확보와 보급에서는 아프리카 최빈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기가 콱 막힌다.


지난 4월 30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과거 “전 세계 민주주의 무기고”였던 것처럼 이제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무기고”가 되어 세계 각국의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밝혔다.


미국은 정권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생명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코로나와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축하행진에 나설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9일 이전에 마스크 벗었으면 하지만 과연 그런 바램이 실현될지 기다려만 볼 뿐이다.


우리 정부는 차제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역이 정권을 지키기 위한 방역보다 훨씬 더 값지고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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