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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6 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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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과 최고 참모들이 회의하는 장면 [사진=백악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미군 사령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 훈련·임무를 맡고 있는 오스틴 스콧 밀러 '나토 확고한 지원 임무'(NATO's Resolute Support Mission) 사령관은 이날 아프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 전 부대가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에서 질서 있게 철수할 것"이라며 "이는 기지와 장비를 아프간 보안군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식적인 통지 날짜는 5월1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완전 철수를 선언한 지 2주 정도 만에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 연설에서 "5월1일 시작해 9월11일까지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9월11일은 9·11테러가 벌어졌던 날로, 올해가 20주기다. 이는 20년에 걸쳐 미국의 최장 기간 전쟁을 종식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NYT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미군 병력은 3500명 규모다. 이 외에 나토군 7000명 중 대부분도 아프간을 떠날 예정이다.


밀러 사령관은 아프간 보안군 지원을 위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민간 용병 역시 대부분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에선 민간 용병 1만8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보안, 물류, 항공기 정비 등 다양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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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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