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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2 1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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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latform Medi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식 발병 시기인 지난 2019년 12월 이전에 중국에서 유사 증세로 대규모 입원이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처음 식별된 2019년 12월보다 두 달 앞선 같은 해 10월, 중국에서 유사 증세로 무려 92명이 입원했었다고 한다.


WHO는 후베이성 소재 233개 기관에서 확보한 의료 기록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폐렴 증세를 비롯해 코로나19 증세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었다고 한다. 만약 이들 환자 중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포함됐다면 발원지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들 중 3분의 2가량을 상대로 지난 몇 달 동안 항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흔적이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검사가 지연되는 동안 바이러스가 감지 불가 수준으로 진정됐을 수 있다는 게 WHO 조사팀의 지적이다.


아울러 입원 환자 92명 중 3분의 1은 죽거나 검사를 거부했다. WHO 조사팀을 이끈 피터 벤 엠바렉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 1년 이상이 지난 뒤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하는 데 혈청 검사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했다.


WHO 조사팀은 구체적으로 2019년 가을 무렵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채취한 혈청 샘플을 더 광범위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후베이성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을 포함한 지역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혈청은행에 보관된 샘플을 검사하기 위해 아직 필요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지난 2019년 12월8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공식적으로 증상 발현했다는 게 중국 당국 발표다.


[주미 中 대사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서 발생 가능성” 주장 되풀이]

이런 상황에서도 주미 중국대사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을 되풀이해 비난을 받고 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지난 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우한 수산물 시장에서 유래됐다는 설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을 조사할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기원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이 대사는 “WHO 전문가팀이 중국에서 자유로운 접근권을 허가받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들은 이미 우한에 있다. 그들은 지난 며칠 동안 우한에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들이 비난할 때 그들은 혐의를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추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팬데믹 발생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18일 “WHO 전문가팀이 미국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발원했다며 그 책임을 미국에 떠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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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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