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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단일화, 관심 없어…우리 후보부터 만들고" -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 만드는 게 내 책임" - "영수회담, 靑 공식 제의 없어…뭘 할지부터 정해야"
  • 기사등록 2020-12-31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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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의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우리 후보를 만들어 놓고 난 다음의 얘기"라며 "어느 특정인이 나를 중심으로 해서 단일화를 해달라는 것에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내 책임이다. 밖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사람에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청와대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의가 오면 나름대로 검토를 하겠다"며 "만나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확정을 할 수 있어야 영수회담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 만나서 몇 마디 나누고 헤어지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법무부 장관 등 인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이 상황을 수습하려면 거기에 책임을 져야 하는 당사자들이 물러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인사가 이뤄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올 한해를 돌아보면 비상식과 비정상적 상황이 나라를 덮으면서 참으로 가혹했던 1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첫째, 코로나·경제 위기·부동산대란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면서 “문 정부 출범 이후 빈곤층이 55만명이 늘어 27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마디로 정부 실패가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1년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위원장은 이어 “둘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질서가 파괴되었다”면서 “무소불위의 거대권력이 헌법 위에서 폭주하며 입법부가 통법부로 전락하는 등 삼권분립은 사실상 형해화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셋째, 사람의 권리는 약화되고 특정 정치 세력의 아집만 강해졌다”면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가 선정되었을 정도로 자신들의 위선과 특혜는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고, 쌓이는 실정과 무능을 남 탓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2021년 새해는 상식과 정상이 승리해야겠다”면서 “국가가 정상화되고 민생이 안정을 되찾는 한해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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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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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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