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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30 15: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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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선임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히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를 초대 공수처장으로 지명한 이유와 관련해 "국회가 추천한 두 분 모두 훌륭한 후보였다"며 "하지만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헌재 선임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과 역랑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대한변협 사무차장 등 공익 활동도 활발히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까지 지명됐고, 국회 공수처장 추천위에서 오랜 기간 역량이나 중립성을 심도있게 논의해서 추천했다"며 "앞으로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켜나가면서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공정하고 인권친화적인 반부패수사기구로 (공수처가)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판사 출신의 김 후보자와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2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최종 후보 지명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면 김 후보자는 초대 공수처장에 오르게 된다.


대구 출신의 김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고고학과와 동대학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사법고시 31회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공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활동을 했고,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역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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