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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9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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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위원회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국정원법 처리 연기를 내용으로 한 여야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29일 북한이 최근 제약사 등을 해킹한 것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북한 해킹 수법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보위 간사로서 우리 국민들이 북한 해킹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그 수법을 공개하라고 (국정원에) 요청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국정원은 공개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해킹은 해킹 대상 회사의 일반 직원들 상대로 행해진다. 직원들이 북한 해커 속임수에 넘어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출하는 것"이라며 "때문에 해킹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은 우리 기업이나 단체의 직원들에게 북한 해커들의 속임수 기법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해킹 수법 공개를 강력히 요청하게 된 것은 국내외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회사 중에서도 북한에게 당한 곳이 있기 때문"이라며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회사 이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국외뿐 아니라 국내 코로나 제약사 중에서도 북한에게 털린 곳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 당했는데 또 당해서는 안 되겠기에 그 해킹 수법을 공개하라고 한 것"이라며 "국정원이 북한 해커들 해킹 수법을 공개 거부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을 사실상 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북한 해커로 의심되는 이들이 다국적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시스템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 해커가 한국, 미국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 해킹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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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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