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이 운용하는 UC-12W Huron 한 대가 21일 오산과 평택 사이를 비착륙 저공비행을 실시하는 아주 특이한 비행을 한 것이 식별되어 주목을 끌었다.
ADS에 의하면 21일 00:42z (한국시간 09:42)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国) 미해병항공기지를 이륙하여 요코타(横田) 미공군기지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 영공에 들어온 UC-12W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 상공에서 내륙으로 진입하여 예천공항-문경읍 수안보-평택시 상공을 지나 성환읍-청주국제공항-보은-구미·왜관-대구-밀양-김해-부산시 온천동-기장읍 상공을 통하여 다시 동해로 진입했다.
이 항로 상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괴산), 공군제19전투비행단(충주), 제7탄약창(신니면), 제3탄약창(성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김해공항) 등 대한민국 군의 시설들이 위치한다.
특히 제3탄약창과 제7탄약창 상공을 비행한 것이 특이하다.
최근 한반도에서 식별되는 미군 정찰기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제3탄약창. 제6탄약창, 제7탄약창 등의 상공을 통과한다는 점이다
한편 Radarbox의 자료에 따르면, 식별된 기체는 Beech UC-12W Huron으로, 미해군이 King Air 350 기체를 군용으로 개조한 모델이다.
미해병대 제4항공전대(Marine Aircraft Group 41) 예하 제1해병수송비행대(Marine Transport Squadron 1) 소속으로 텍사스주 Fort Worth 해군합동예비기지에 주둔한다.
제1해병수송비행대는 KC-130J이나 MV-22B가 대신하여 소형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UC-12W를 운용하고 있다.
이 기체는 20일 23:40z (한국시간 08:40) 이와쿠니(岩国) 미해병항공기지를 이륙하여 21일 01:01z (한국시간 10:01) 요코타(横田) 미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02:14z (한국시간 11:14) 요코타(横田) 미공군기지를 이륙하여 동해를 거쳐 04:08z (한국시간 13:08) 한반도 내륙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산미공군기지 상공에 도착한 후 비행고도를 1,000ft까지 낮추어 활주로 위를 비행하면서 착륙을 하지는 않았다. 아주 특이한 행적을 보인 것이다.
오산공군기지를 통과한 UC-12W는 평택 Camp Humphreys 미군기지 상공을 통과한 후 대구-부산을 거쳐 이와쿠니(岩国) 미해병항공기지로 되돌아 갔다.
이 기체가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래와 같이 비행고도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 경북 문경 상공 04:39z
Ⓑ 경기 화성시 양감면 상공 05:02z
Ⓒ 충북 보은군 탄부면 상공 05:15z
Ⓓ 부산시 남구 용호동 상공 05:37z
또한 비행속도와 시간을 보면, 오산미공군기지 활주로를 비착륙으로 통과했다.
그리고 비행고도를 보면 Touch-and-Go를 실시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선회비행을 실시한 것도 아니다.
고도 1,000ft (304.8m)의 저공으로 오산미공군기지 활주로를 통과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2017년 10월 21일 ADEX 참가한 B-1B Lancer 폭격기가 오산미공군기지에서 8분간 450∼500m의 고도로 저공 선회비행을 하다가 활주로 150m 위를 비행한 것과 유사해 보인다.
이와쿠니을 이륙하여 요코타에 착륙한 후 약 1시간을 지체했다는 것은 인원이나 화물을 탑승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으로 비행하여 착륙도 하지 않고 다시 이와쿠니로 돌아갔다는 것이 너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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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hytimes.kr/news/view.php?idx=7586-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