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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0 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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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한 북한 김덕훈 내각 총리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의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하면서 “관광지구를 우리 식으로 건설함으로써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문화휴양지로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김덕훈 총리가 고성항 해안관광지구, 해금강 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을 돌아보면서 “명승지들을 개발하여 인민들의 문화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에서 충족시킬데 대한 당의 구상을 금강산 관광지구총개발계획에 정확히 반영하고 집행하는 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했고 전했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호텔, 골프장, 스키장 등의 설계·시공을 위한 대책들이 토의됐다.


김 총리는 “금강산지구 개발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 나가며, 인민들이 자연경치를 한껏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게 건설에서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했다.


또 “관광지구를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면서도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이 결합된 우리 식으로 건설함으로써 민족의 명산 금강산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명산,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문화휴양지로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지구 현지 지도를 하면서 남북 경협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사업을 혹평한 뒤 ‘시설 완전 철거·문서 협의’를 남측에 요구한 바 있다. 김정은은 당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는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올해 2월까지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했다가, 올해 1월 코로나 전염 위험으로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한다는 통보문을 보내오며 협의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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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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