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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9 11:44:49
  • 수정 2020-12-20 13: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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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플린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뉴스맥스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경합주에서 군대를 동원해 대선을 다시 치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워싱턴이그재미너 홈페이지 캡쳐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한 경합주에서 군대를 동원해 대선을 다시 치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플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스맥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치르기 위해 미군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계엄령을 발동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전국의 모든 투표기를 압수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경합주에서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고, 각 주에서 선거를 다시 실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군대를 동원해 재선을 치르는 일이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며 "마치 우리가 한 번도 계엄령을 행사하지 않은 것 같이 말하지만, 미국에서는 역사를 통틀어 64번이나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계엄령 선포)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며 "우리는 헌법상의 절차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지켜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계엄령은 전쟁, 외국의 침략, 폭동에 대응하여 미국 연방과 주 당국에 의해 총 68번 사용됐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미 대통령은 일본의 진주만 폭격 이후 하와이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치르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적은 없다.


한편, 육군 중장 출신인 플린은 트럼프 행정부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지난달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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