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중국 언론 일일 모니터링

■ 펜스 美 부통령, 일본에서 대북 압박 강화 입장 표명…동계올림픽이라는 기회 어렵게 얻은 만큼 소중히 해야 [新華社, 2.7]
http://www.xinhuanet.com/world/2018-02/07/c_129808089.htm

o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인 펜스 美 부통령은 2.7. 일본을 방문하여 곧 북한에 대한 전례 없이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발표할 것이며, 한·일 등 동맹국들과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힘.

o 이와 관련, 댜오다밍(刁大明)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교수는 미국이 한반도 정세 완화 과정을 통제함으로써 한국이나 북한이 아닌 자국의 목표를 실현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우선주의’의 발로라고 밝힘.

- 이어 댜오 부교수는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 간 회동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북·미 접촉이 성사된다면 설령 그 시간이 짧거나 각자의 주장을 표명하는 데 그치더라도 외부세계에는 긍정적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봄.

o 한편, 中 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에 얻기 어려운 완화 분위기가 나타나 매우 소중하다면서, 미·일 등 관련 각 측이 대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보도함.

※ 한편, 왕푸둥(王付東)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한반도연구실 보조(助理)연구원은 올해 초 김정은이 돌연 對南 관계 개선을 선언했던 것처럼 북한의 전략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미·중·일 등 북핵 문제 당사국들이 한데 모이게 된 만큼 한반도 정세에 소중한 돌파구(窓口期)가 마련되었다고 밝힘. (2.7., )


■ 동계올림픽의 온풍, 한반도에 변화(拂綠) 가져올 수 있나 [人民日報海外版, 2.8]
http://paper.people.com.cn/rmrbhwb/html/2018-02/08/content_1835761.htm

o 중국 사회과학원 동북아 문제 전문가인 리둔추(李敦球)는 북한이 최고위급 인사를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올림픽 개최를 지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금번 올림픽이 남북 관계에 있어 하나의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힘.

o 올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동 인은 과거 한·미와 북한의 대립 양상과는 달리 남북 화해와 북·미 대립(對抗)이 맞물려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남북한이 내보이는 메시지로 미루어보아 남북 화해라는 주된 흐름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봄.

- 한편, 동 인은 2.8. 개최되는 북한의 열병식이 미·일 및 한국 내 일부 보수 세력에게 대북 압박의 구실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지적함.


■ 美, 핵무기 역량 강화 의지 표명…‘포스트 동계올림픽 외교’에 불확실성 더해 [大公報, 2.8]
http://news.takungpao.com/paper/q/2018/0208/3542132.html

o 스쥔위(施君玉) 중국 평론가는 남북 ‘동계올림픽 외교’로 ‘2개의 중단’이 이뤄졌으나, 한반도 문제의 관건인 ‘핵’ 문제는 남북 대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사람들의 시선은 ‘포스트 동계올림픽 외교’로 향해 있다고 밝힘.

o 이어, 동 인은 북핵 문제 국면 전환이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최근 북·중·러 등의 핵위협을 거론하며 핵무기 사용 문턱을 대폭 낮췄다면서, 미국 정부의 現 핵 정책은 북핵 문제 해결과 배치되며 ‘포스트 동계올림픽 외교’에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힘.


■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단, 국기게양식 개최 [人民日報, 2.8]
http://paper.people.com.cn/rmrb/html/2018-02/08/nw.D110000renmrb_20180208_7-01.htm

o 2.7. 평창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단은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국기게양식을 개최하였으며, 대표단 관계자 및 선수들이 참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