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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7 08:10:10
  • 수정 2020-10-27 1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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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CNN 캡쳐]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맞수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으로 잘못 말하는 실수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집중 부각하면서 바이든의 건강 상태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든은 2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선거 유세에서 “내가 출마해서가 아니라 내가 맞서는 상대 때문에 이번 선거는 가장 중대한 선거”라면서 “나라의 성격이 말 그대로 투표 용지에 달려 있다. 우리는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이어진 발언이었다. 바이든은 이어 “조지가 4년 더, 아, 조지”라고 말한 것이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말하려 했지만 입에서는 트럼프가 아닌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재임한 조시 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부지불식간에 꺼낸 것이다.


바이든은 말실수를 깨닫고 곧바로 “트럼프가 재선되면 우리는 다른 세계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의 부시 전 대통령(2001~2009년)과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후보는 부시 전 대통령의 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부통령을 지냈다.


이러한 바이든의 실수를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 두질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전 트위터에 “조 바이든이 어제 나를 조지라고 불렀다”며 “내 이름을 기억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올렸다. 이어 “가짜뉴스 카르텔은 이를 덮어주느라 여념이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 아니다. 자신이 대통령 선거가 아닌 상원선거에 출마했다고 여러 차례 잘못 말한 적도 있고,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적도 있다. 코로나 감염증을 ‘COVID-19’이 아닌 ‘COVID-9’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이러한 바이든의 잇단 말실수에 대해 전직 공화당 하원 의원이었던 난 헤의워스 박사는 치매의 징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77세인 바이든의 정신 상태가 대통령직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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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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