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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09 1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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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 난 큰불이 15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후 2시50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7분께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를 휘감을만큼 크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불길을 잡는 듯 했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9일 낮 12시35분 초진을 완료한 뒤 잔불정리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건물에 진입해 살아있는 불티를 집중적으로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총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 단순 연기흡입과 찰과상 등 경상이지만, 이 중 3명은 연기를 과다 흡입해 중상자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12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대피한 주민 77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진됨에 따라 전날 오후 11시44분 발령한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관련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이날 오후 4시 1차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감식에는 수사팀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이 참여한다.


경찰은 감식과 함께 주변 CCTV 분석,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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